[매일일보 황경근 기자] 강원도(건축과)는 지난 31일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된 춘천, 원주, 강릉, 동해를 포함하여 ‘19. 12월 기준 미분양 주택이 100호 이상인 12개 시·군 및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강원지역본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강원지사, 강원연구원(김수연 책임연구원)과 함께 ‘탄력적 주택공급 방안 모색’을 위한 간담회를 강원도도로관리사업소(원주 소재)에서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도내 미분양(준공 후) 공동주택 현황은 매년 말 기준 14년 950호, 15년 878호, 16년 1091호, 17년 596호, 18년 733호, 19년 911호이며 19년도는 최근 년도 14년, 16년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도내 미분양 관리지역 지정은 △춘천시 지정기간2019.04.05. ~ 2020.06.30 미분양 세대수 777호 △원주시 지정기간2019.04.01. ~ 2020.06.30. 미분양 세대수 1763호 △강릉시 지정기간2019.08.05. ~ 2020.05.31. 세대수 445호 △동해시 2017.11.01. ~ 2020.06.30. 미분양 세대수 750호이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지난 2019. 11. 5. 강원연구원에서 발행한 정책메모 ‘강원 주택시장, 연착륙을 위한 적극적 대응’에 대하여 김수연 책임연구원이 발표했고, 이와 더불어 각 시·군의 향후 추진계획을 서로 공유하면서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실효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 등이 주로 논의됐다.
강원도는 미분양관리지역 등에서 주택공급 조절을 위한 보증심사(예비심사, 사전심사)를 강화하여 시·군의 주택공급정책에 협조하여 줄 것을 주택도시보증공사 강원지사에 협조 요청하는 등 민간사업자의 착공(분양)시기 조정을 적극 유도하도록 하는 한편,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 하여금 미분양 주택을 공공임대주택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여 줄 것을 주문했다.
이 자리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주택시장 미분양 문제 해소를 위해 미분양관리지역 내 분양사업에 대한 보증심사를 강화하여 탄력적 주택공급 정책에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