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학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긴급대책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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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학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긴급대책회의’ 개최
  • 황경근 기자
  • 승인 2020.01.3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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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강원대병원장 등 참여 ‘비상대책위’ 구성 … 실시간 질병 감시·예방체계 구축
한국어 연수과정 휴강·유학생 행사 취소 … 교환학생 파견 취소·조기귀국 등 권고
강원대학교“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긴급대책회의” 모습(사진제공=강원대학교)
강원대학교“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긴급대책회의” 모습(사진제공=강원대학교)

[매일일보 황경근 기자] 강원대학교(총장 김헌영)는 30일 대학본부 회의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학생·교직원들의 안전을 위한 종합대책 시행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강원대는 김헌영 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 비상대책위원회’를 설치하고 이승준 강원대학교병원장, 한광석 교육연구부총장, 김경남 삼척부총장, 손재영 도계총괄본부장 등을 중심으로 캠퍼스별 실시간 예방 활동과 질병 감시상황 보고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관리 활동 강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 및 신속 대응방안 △외국인 유학생 및 교환학생 관리대책 등을 마련했다.

먼저, ‘예방관리 활동 강화’ 방안으로는 △캠퍼스 내 보건진료소를 통한 마스크·소독제 배부 △감염병 대응 매뉴얼 배포 및 게시판·SNS 등 홍보활동 △학생·교직원 등 다수가 참여하는 행사 자제 △보건·의료계열 현장실습 및 봉사활동 중단 등을 강력하게 권유하기로 했다.

‘확산 방지 및 신속대응’을 위해서는 △의심환자 발생 감시 및 유관기관 연락·보고체계 구축 △감염 증상자 접촉 여부 등 예진 표 자가 작성 및 병원 진료 지원 △감염 확진환자 및 자가 격리 학생·교직원 학사운영(공결)·복무사항(병가·공가) 조정 △학생생활관 내 격리장소 확보 및 전체 방역 실시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특히, ‘외국인 유학생 및 교환학생’ 관련 조치사항으로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이메일, 문자메시지, 홈페이지 등 다양한 방법으로 안내문을 전파하고 출입국 여부에 대한 전수조사에 착수했다. 

이와 함께, ‘한국어 연수과정’을 오는 31일까지 1차로 휴강하고 상황에 따라 휴강 연장을 검토하기로 했으며, ‘외국인 유학생 문화탐험(2020 산천어축제 참가 등)’은 취소했다. ‘글로벌 챌린저 프로그램(국외 현지탐방활동)’ 참가 7개 팀 29명(중국 연수자 없음)에 대해서는 출국 전 질병예방 관련 주의사항을 철저히 안내할 방침이다.

또한, 다음 달 입학 예정인 중국인 신입생 55명과 중국인 초청 교환학생 18명에 대해서는 정부 대응에 따를 방침이며, 부득이한 경우 잠복기를 감안한 자가 격리(2주) 조치 후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중국에서 수학 중인 한국인 재학생 8명은 조기귀국을 권고하고, 2020학년도 1학기 중국 파견예정 교환학생 19명은 취소를 적극 권고할 예정이다.

졸업식·입학식 및 개강 대비 조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사태 추이를 예의주시하며 정부 지침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치하되,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

김헌영 총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예방과 학생들의 안전에 필요한 선제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고 실행하는데 총력을 다해달라”며 “강원대병원,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모든 구성원들의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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