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탈당하자 바른미래당 엑소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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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탈당하자 바른미래당 엑소더스
  • 김정인 기자
  • 승인 2020.01.30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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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을 탈당한 안철수 전 대표를 지지하는 당원들이 30일 국회 정론관에서 탈당 동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바른미래당을 탈당한 안철수 전 대표를 지지하는 당원들이 30일 국회 정론관에서 탈당 동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의 바른미래당 탈당에 당 소속 구의원과 지역위원장, 평당원 450여명이 동참하고 나섰다.

당원 10여명은 30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 전 대표가 어제 바른미래당 탈당을 선언하고 중도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당을 떠나 다시 광야에서 홀로서기를 시작했다"며 "저희들은 그 뜻을 함께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을 대표해 평당원 오미선 씨는 "손학규 대표는 추석 전 지지율 10% 이하면 대표직을 사퇴하겠다고 공언하고 안 전 의원이 정계 복귀하면 미련없이 자리를 양보하겠다고 약속했지만, 공당의 대표로서 두 번 약속을 저버렸다"며 "당원과 국민들을 우롱했다"고 했다. 이어 "당의 미래를 걱정한다면 마땅히 약속을 이행하고 발전을 도모해야 하지만 안 전 의원을 흠집내고 몰아세우며 당 이미지를 훼손하는 망언을 공개적으로 했다"며 "약속을 손바닥 뒤집듯 한 손 대표 행위는 당 애정마저 없애버리는 추악한 행태였다"고 했다. 그는 또 "안 전 의원을 모함한 행위는 대표로서 자격상실은 물론이고 국민과 당원들의 비난과 심판을 받을 중대 해당행위"라며 "손 대표는 앞으로 끊임없는 탈당 행렬을 지켜보아야 할 것이다"라고 했다.

현재 주이삭 구의원이 탈당계를 제출했으며 이현웅·서영석·안효백·이승훈 지역위원장이 탈당계를 제출할 예정이다. 또 평당원 451명이 탈당계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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