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신종코로나 이동경로 가짜뉴스’ 수사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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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신종코로나 이동경로 가짜뉴스’ 수사 의뢰
  • 백중현 기자
  • 승인 2020.01.30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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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째 확진자 방문 관내 14곳 소독 완료 … “사회불안 야기 허위정보 유포 자제 요청”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 강남구(구청장 정순균)는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세 번째 확진자 이동경로’라는 내용의 관내 특정업소 상호가 담긴 ‘가짜뉴스’가 온라인상에서 대량 유포됨에 따라 ‘가짜뉴스’ 작성자와 유포자에 대한 수사를 서울강남경찰서에 의뢰했다고 밝혔다.

 강남구의 이같은 조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생과 관련한 ‘가짜뉴스’로 인해 필요이상의 사회불안감이 조성되고 선의의 피해자나 피해업소가 발생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것.

 강남구 관내에서는 지난 26일 중국 우한시 거주 한국인(54)이 확진자로 밝혀지고, 27일 확진자의 이동경로가 질병관리본부와 강남구로부터 발표된 이후 사실과 전혀 다른 업소명 8개소가 적힌 ‘가짜뉴스’가 작성돼 강남주민들을 중심으로 광범위하게 유포되고 있다는 것이다.

 강남구는 ‘가짜뉴스’에 방문장소로 적혀 있어 선의의 피해를 보고 있는 임페리얼 펠리스호텔과 그랜드성형외과, 신논현 다이소 등 허위사실 피해업소로부터 처벌을 희망한다는 처벌희망서를 받아 경찰에 고발 조치했다.

 구는 국내 세 번째 확진자(54)의 진술과 CCTV, 신용카드 사용처를 추적해 밀접접촉자가 발생한 압구정로 한일관(2명)과 도산대로 본죽(1명)을 추가로 확인했으며, 확진자는 글로비성형외과(압구정동)와 호텔뉴브(역삼동), GS25(한강잠원), 음식점과 약국 등 관내 14곳을 방문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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