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출신 주형철, 총선 불출마 선언
상태바
靑 출신 주형철, 총선 불출마 선언
  • 박지민 기자
  • 승인 2020.01.30 16: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락 두절 이후 "좋은 민주당 후보들이 계셔서"
사진=주형철 페이스북 캡쳐
사진=주형철 페이스북 캡쳐

[매일일보 박지민 기자] 4·15 총선에서 대전 동구 지역구 출마를 준비해왔던 주형철 전 청와대 경제보좌관이 돌연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주 전 보좌관은 지난 29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고향 대전 동구 출마를 목표로 나섰지만, 좋은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계셔서 총선에서 더 나아가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승리를 기원한다"며 "격려해주신 분들께 감사와 송구하다는 말씀 올린다"고 했다.

앞서 청와대 수석급 인사인 주 전 보좌관은 공직 사퇴 기한 전에 맞춰 지난 6일 사직했다. 당시 그가 대전 출신인 만큼 대전 동구에서 출마설이 유력하게 거론됐다. 지난 22일에는 민주당에 공식 입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대전역 인근에 선거 사무실 계약을 진행하거나 대동 소재 아파트 전입신고를 하는 등 총선 행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으나, 28일 외부와의 연락을 끊은 뒤 다양한 해석을 낳았다. 현재 주 전 보좌관은 불출마 선언을 한 뒤 휴대폰 전원을 끄는 등 외부 연락을 차단한 상태다. 주 전 보좌관이 불출마 선언을 한 대전 동구에서는 이장우 자유한국당 의원과 민주당 정경수 예비후보, 장철민 예비후보 등이 출마를 선언하고 준비 중이다.

한편, 주 전 보좌관은 대전대신고와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학사를 졸업하고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와 서울산업진흥원 대표이사를 지낸 기업인 출신이다. 이후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으로 정치권에 입문했다. 지난해 3월에는 청와대에 입성해 대통령비서실 경제보좌관과 신남방정책특별위원장을 맡으며 문재인 정부의 신남방정책을 이끌어 오기도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