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약시장서 30대 소외' 논란에 국토부 "연령편중 없다"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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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청약시장서 30대 소외' 논란에 국토부 "연령편중 없다" 반박
  • 최은서 기자
  • 승인 2020.01.29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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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청약 30·40대 당첨률 73.1%

[매일일보 최은서 기자] 국토교통부가 가점이 낮은 30대가 청약을 포기하고 기존 아파트를 매입하고 있다는 분석에 대해, 청약당첨자들이 연령에 따라 편중되지 않았다고 적극 반박했다.  

29일 국토부가 지난해 서울에서 공급된 민영주택의 당첨자(금융결제원 당첨자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당첨자 중 30대 비중은 35.8%, 40대 비중은 37.3%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주택수요가 많은 30~40대가 전체 당첨자의 73.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일반공급은 공급물량의 다수를 차지하는 가점제에서 40대 당첨 비율이 높아 30대가 26.7%, 40대가 42.9%로 집계됐다. 특별공급은 신혼부부 특별공급 등의 영향으로 30대가 66.7%, 40대가 18.3% 수준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무주택 실수요자의 수요가 많은 분양가 9억 이하 신규주택의 경우는 당첨자 중 30대의 비중이 39.4%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9억 이하에서는 30대, 9억 초과분에서는 40대가 상대적으로 많은 기회를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지난해 수도권지역 당첨자 중 30대는 41.2%, 40대 27.7%이며 일반공급 물량도 30대(35.2%)의 비중이 40대(30.4%)보다 높게 나타났다. 

국토부는 "전국의 당첨자 현황자료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특정 계층이 청약시장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다양한 개선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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