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3기 신도시 등에 청년·신혼주택 10만호 공급” 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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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3기 신도시 등에 청년·신혼주택 10만호 공급” 공약
  • 김나현 기자
  • 승인 2020.01.29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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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신혼부부 위한 수익공유형 모기지도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2020총선 공약발표'에서 3호 총선 공약으로 '청년·신혼 맞춤형 도시 조성 등을 통한 주택 10만호 공급'을 제시한 이해찬 대표 등 의원들이 청년, 신혼부부에게 공약을 전달한 후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2020총선 공약발표'에서 3호 총선 공약으로 '청년·신혼 맞춤형 도시 조성 등을 통한 주택 10만호 공급'을 제시한 이해찬 대표 등 의원들이 청년, 신혼부부에게 공약을 전달한 후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나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청년·신혼 맞춤형 도시를 통한 ‘주택 10만호 공급’을 총선 3호 공약으로 제시했다. 청년과 신혼부부만을 위한 전용 주택 공급과 금융지원을 늘려 이들의 주거부담을 덜겠다는 목표다.

민주당은 29일 국회에서 총선공약 발표식을 열고 이와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청년·신혼부부에게 사는 장소만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희망과 새로운 관점을 불어넣는 넓은 의미의 주거복지 정책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우선 민주당은 남양주와 고양, 하남 등 수도권 ‘3기 신도시’ 내 대중교통 중심지(지하철·GTX 역세권)에 청년벤처타운과 신혼부부 특화단지가 연계된 ‘청년·신혼 맞춤형 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청년과 신혼주택 5만호를 공급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신혼특화단지에는 분양주택과 임대주택이 혼합된 신혼 희망타운을 조성하고, 단지 내 충분한 육아시설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광역 및 지역거점 구도심에는 혁신지구 도시재생 사업과 첨단복합 창업단지 조성사업을 연계한 청년·신혼 맞춤형 도시를 조성할 방침이다. 특히 주택공급이 시급한 지역에는 택지개발을 추진해 청년·신혼주택 4만호를 공급한다. 이와 함께 서울 용산 등 주요 코레일 부지와 국공유지 등에는 행복주택과 신혼 희망타운이 연계된 청년·신혼주택 1만호를 신규 공급하는 방안도 포함된다.

청년·신혼부부의 주거 마련을 위해 금융 부담을 줄이는 방안도 마련됐다. 청년·신혼부부 전용 수익공유형 모기지는 일반 수익공유형 모기지보다 대출금리(1.5%→1.3%)는 낮추고 대출한도(2억원→3억원)는 확대하며 상환기간(20년→30년)은 연장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아울러 주거복지 로드맵과 신혼부부청년주거 지원방안 계획을 보다 확대해 오는 2022년까지 청년과 신혼부부에 대한 공공주택 공급 및 맞춤형 금융지원 대상을 각각 100만가구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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