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미세먼지 저감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대폭 확대
상태바
서울시, 미세먼지 저감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대폭 확대
  • 백중현 기자
  • 승인 2020.01.29 11: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소득층에 20~ 50만원 상향 지원…당초 5~25만대로
4월 3일부터 친환경보일러 제조․판매․사용 의무화 시행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 서울시가 노후보일러를 미세먼지 저감에 효과적인 가정용 저녹스(친환경콘덴싱)보일러로 교체시 보조금을 저소득층 2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지원(일반 20만원)하고, 지원 대상도 당초 5만대에서 25만대로 대폭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주택용에만 지급하던 보조금 지원대상을 올해부터 영업용까지 포함하는 등 지원대상을 확대한다.

어린이집, 노인정, 오피스텔, 기숙사, 독서실 등 영업용도 지원해 기존에 지원을 받지 못하던 영업용 시설도 보다 쉽게 친환경보일러로 교체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보조금 지급대상이 구매자(개인)에서 공급자(사업자)로 하고, 신청절차도 보일러 설치 후 신청에서 보일러 설치 전 신청으로 변경, 보다 쉽게 보조금을 신청 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서울시가 서울지역의 난방부문의 미세먼지를 보다 적극적으로 조기에 해결하기 위해 예산을 확보했다.

 가정용 일반 보일러는 초미세먼지(PM-2.5) 생성의 주요 원인 물질인 질소산화물 배출이 173ppm인데 반해, 가정용 저녹스(친환경콘덴싱)보일러는 20ppm이하로 1/8에 불과하다. 또한 열효율이 92% 이상으로 일반 보일러(80%)에 비해 높아 연간 약 13만원의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다.

 또한 가정용 친환경보일러 제조․판매․사용 의무화가 오는 4월3일부터 시행돼 원칙적으로 환경부장관이 인증한 1등급 보일러만 설치가 가능하다.

 서울시는 “가정용보일러 363만대 중 10년 이상 된 노후보일러 90만대를 2022년까지 가정용 저녹스(친환경콘덴싱)보일러로 전면 교체해 난방분야 미세먼지 발생을 획기적으로 감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