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2020 청년정책, 체감도 높은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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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2020 청년정책, 체감도 높은 사업 추진’
  • 전승완 기자
  • 승인 2020.01.28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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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문화·복지 등 5개 분야 2597억 투입, 청년 원스톱 지원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전라북도는 올해 ‘일자리는 행복, 청년은 희망’이라는 일자리정책 슬로건을 설정하고, 청년의 삶의 질 제고를 목표로 주거·보육·문화·복지 등 청년 원스톱지원을 강화하고, 청년일자리 확대 등 지역정착 기반을 강화한다고 28일 밝혔다.

우선 전라북도 청년의 삶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지원체계 구축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청년들을 원스톱 지원하는 ‘청년종합허브센터’가 접근성이 높은 창조경제혁신센터에 오는 4월 중 개소할 예정이다. 청년종합허브센터는 소통창구를 일원화해 전북도 청년들에게 수혜가 되는 중앙정부, 도, 시군, 대학 등에서 다양하게 시행되고 있는 청년정책정보를 통합적으로 제공하고, 청년들과의 소통·교류, 청년이 바라는 정책개발 등이 유기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청년정책 허브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청년종합허브센터를 구심점으로 지역의 청년소통공간과 유관기관 등을 연계하고 청년정책의 정부·도·시군 간 연계성을 확대해 정책조정 및 신규사업 발굴까지 도모하게 되며, 아울러 온·오프라인 청년정책 플랫폼을 통해 청년 체감도를 높이고 청년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을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시·군 지역에는 청년들이 접근하기 용이한 생활권 내에 청년들이 함께 고민하고 자유롭게 소통을 할 수 있는 ‘청년마루’를 구축해, 시군별 청년협의체를 활성화하고 사회참여를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정책방향에 있어 청년의 취업, 고용지원과 더불어 주거·건강·문화·결혼 등 생활 안정을 통한 지역정착이 유인되도록 환경조성에 힘쓸 예정이다.

2020년 청년관련 사업은 취업‧고용지원분야 40개 사업 1671억 원, 창업분야 26개 사업 317억 원, 문화활동지원분야 13개 사업 176억 원, 복지‧삶의 질 개선분야 34개 사업 425억 원, 거버넌스분야 4개 사업 8억 원이 투자될 계획으로, 총 117개 사업 2597억 원 가량이 청년들에게 수혜가 되는 사업으로 추진된다.

새롭게 추진되는 사업으로는 21개 사업 229억 원 규모의 사업이 신규사업으로 추진된다. 세부적인 내용을 보면 일자리지원 분야에 △모바일 메신저 웹서비스 구축, 창업분야에 △청년창업농 정책자금 이차보전 △청년창업농 영농기반 임차지원 △창업 식품기업 지원 △전북 미래산업 청년창업 활성화 지원(공간/전문교육) △벤처창업 엑셀러레이팅 지원(해외기업 협업 지원, 10억원)사업 등 9개 사업 36억 원이 투자된다.

문화활동 지원을 위해서는 △산업단지 폐산업시설 문화재생사업 △K-POP 페스티벌 개최지원과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청년종합허브센터 구축 △시군 청년 네트워크공간 ‘청년마루 조성’이 추진된다.

청년의 복지와 삶의 질 개선을 위해서는 2020년 신규사업으로 △가족센터 건립 지원 △산후 건강관리 지원 △청년 창업농 주거환경 개선사업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행복꾸러미 지원 △청년 저축계좌 사업 △빈집 플랫폼 구축사업 △난임부부 자연치유프로그램 지원 등 7개 사업 163억 원이 신규 투자돼, 청년들의 삶의 질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지난 8월 시행한 ‘청년생생카드’ 청년활동수당(1년간 월 30만 원 지원)은 내년 7월까지 시범사업을 마무리하고, 2021년 대상자 선정부터는 대상범위, 선정기준 등을 보완해, 안정적인 청년들의 생활지원 사업으로 청년들의 지역정착 지원의 한 축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전라북도는 현재 신규사업 발굴을 위해 연구검토가 진행 중인 △생애 첫 직장 중소기업 취업자 지원 △저임금 청년근로자의 1+1 적립통장 △우리도 정착 신혼청년 주거지원 △기숙사형 청년주택 건립 사업 등의 사업화 방안을 검토해, 청년들의 종합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나석훈 전라북도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어려운 경제 시기에 청년의 취·창업 등 어려움에 깊이 공감하며, 청년들에게 일자리뿐만 아니라 주거·복지 등 실질적인 수혜가 될 수 있도록 청년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청년이 체감할 수 있는 청년사업을 발굴하고 기존사업을 개선해, 학업을 위해 떠났던 청년들이 다시 돌아와 결혼 후 삶의 터전을 우리 도에서 마련할 수 있도록 유인방안을 적극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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