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결원 “4차 산업혁명 생태계 조성…혁신기술 활용 방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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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결원 “4차 산업혁명 생태계 조성…혁신기술 활용 방안 모색”
  • 홍석경 기자
  • 승인 2020.01.28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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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반 전자투표 시범운영 완료 등 혁신정책 지원

[매일일보 홍석경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자본시장 후선업무에 대한 혁신기술 활용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하고,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생태계 조성을 지원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예결원에 따르면 4차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앞서 블록체인 기반의 전자투표 시범운영을 지난해 12월 완료했다. 예결원은 지난 2016년 7월 국내 금융권 최초로 글로벌 블록체인 컨소시엄인 ‘하이퍼렛저(Hyperledger)’에 가입했고 본 사업에서는 하이퍼렛저 프로젝트에서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인 ‘Fabric’을 사용했다.

이에 따라 주주의 전자투표 내역을 복수의 기관이 분산보관함으로써 투명성과 위·변조 방지 효과가 획기적으로 개선됨을 확인하는 한편 투표 내역 등 모든 중요 정보를 암호화하고 일정 기간 경과 후 데이터 폐기 절차를 마련하는 등 블록체인 적용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개인정보보호법과의 충돌 여지를 최소화했다.

또 블록체인 기술 내재화를 목표로 사업의 전 과정을 자체인력이 직접 수행했다. 이를 통해 쌓은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블록체인이 야기할 금융 시장 변화에 선제적·능동적으로 대응해나갈 예정이다.

예결원은 채권장외결제업무에 대한 블록체인 PoC 컨설팅도 추진했다. 기간업무에 적용가능한 블록체인 기술, 적용가능 모델 및 그 모델의 기술적 적용가능성 등을 확인했다.

이 밖에 예결원은 지난 2017년 초반 러시아 및 남아공을 중심으로 스웨덴, 스위스의 중앙예탁기관(CSD)들이 분산 원장 기술(Distributed Ledger Technology, DLT)에 대한 공동대응을 목적으로 구성한 워킹그룹에 2018년 9월 가입해 활동 중이다. 온라인 원격 회의 및 대면 회의 참석과 공동 보고서 작성 등을 통해 세계 각국의 CSD들과 혁신기술의 대응과 관련한 의견을 교환하고 보조를 맞추어 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 △시장 수요에 맞게 증권정보 개방 범위를 지속 확대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설계 및 파일럿(Pilot) 시스템 시범 운용 완료 △챗봇, RPA 업무 적용성 검토 등 4차 산업혁명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실행 중이다.

예결원 관계자는 “현재 제공하는 서비스의 고도화를 위해 다양한 혁신기술의 업무적용 검토를 확대할 것”이라며 “혁신기술 관련 현행 시스템 대체가능성 및 기술 성숙도 등을 고려하여 업무 적용 및 후속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하고 금융규제 샌드박스 등 금융당국의 혁신 정책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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