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어려울 때 친구가 진짜 친구...중국 혐오 자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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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어려울 때 친구가 진짜 친구...중국 혐오 자제해야"
  • 박지민 기자
  • 승인 2020.01.28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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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지민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27일 '우한 폐렴'으로 알려진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확산 사태와 관련해 "어려울 때 친구가 진짜 친구라는 말이 있다"며 "이런 상황일수록 한중 양국 혐오를 자제해야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내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제부터 범정부적 총력 대응에 나설 때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집중력이고, 위험한 것은 불신과 공포"라며 "국민의 생명이 달린 일은 정쟁의 대상이 절대 아니며 여야가 따로 없다는 전통을 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말 그대로 범정부적 차원에서 총력대응 체계가 가동되고 있다"며 "정부가 일사분란하게 조치할 수 있도록 정치권이 적극 대응할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방역 체계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높이는 일에 정치권이 함께 앞장설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특히 이 원내대표는 "어려움에 처한 중국 정부를 지원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달라"고 했다. 그는 "어려울 때 친구가 진짜 친구라는 말이 있다. 이런 상황일수록 한중 양국 국민의 혐오를 부추기는 행동을 자제해야 한다"며 "보다 넓은 시각으로 한중 관계와 미래를 내다보는 정부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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