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유증 급감 영향…주식 발행 40% 넘게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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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유증 급감 영향…주식 발행 40% 넘게 감소
  • 홍석경 기자
  • 승인 2020.01.28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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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홍석경 기자] 지난해 주식 발행 규모가 전년보다 40% 넘게 감소했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주식 발행액은 5조3172억원으로 전년보다 40.2% 줄었다. 이 중 기업공개(IPO)는 2조4677억원으로 6.6% 늘었지만, 유상증자가 2조8495억원으로 56.7%나 감소했다. IPO의 경우 시장별로 보면 코스닥이 95건, 2조804억원으로 코스피(7건·3873억원)보다 건수와 규모 면에서 모두 앞섰다.

유상증자는 코스피가 1조7222억원(18건), 코스닥은 1조88억원(32건)이고 비상장사가 1185억원(4건)이다. 지난해 주식 발행 규모는 2013년(5조2020억원) 이후 6년 만에 가장 작았다. 지난해 회사채 발행액은 170조1827억원으로 전년보다 5.8% 증가했다. 종류별로는 일반회사채가 45조3062억원으로 27.1% 늘었고 금융채는 109조9029억원으로 0.7% 늘었다. 자산유동화증권(ABS)은 14조9736억원으로 7.2% 감소했다.

일반회사채의 경우 발행액을 보면 포스코와 한국중부발전이 각 1조5000억원으로 가장 컸다. 이어 LG유플러스(1조4900억원), SK(1조2000억원), SK텔레콤(1조2000억원), KT(1조1000억원), 현대제철(1조1000억원), LG화학(1조원), SK에너지(1조원) 등 순이다. 자금 용도별로는 운영자금이 23조2581억원으로 51.3%를 차지했고 차환자금 37.1%, 시설자금 11.6% 등이다. 신용등급별로는 AA등급 이상이 31조1050억원으로 69.1%였고 A등급 24.7%, BBB등급 이하 6.2% 등이다.

지난해 말 현재 회사채 미상환 잔액은 523조9396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8.0% 늘었다. 기업어음(CP) 발행액은 388조8438억원으로 전년보다 9.9% 늘었고 단기사채는 1123조1627억원으로 0.5% 늘었다. 발행 잔액은 CP가 182조6488억원으로 1년 전보다 15.4% 늘었고 단기사채는 54조6104억원으로 19.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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