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친환경‧스마트 축산기반구축 강화에 116억 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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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친환경‧스마트 축산기반구축 강화에 116억 원 투입
  • 박웅현 기자
  • 승인 2020.01.28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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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7일까지 2020년도 축산사업 접수
축사 악취저감시스템 설치 모습
축사 악취저감시스템 설치 모습

[매일일보 박웅현 기자] 보령시가 최근 급변하는 축산 환경 속에서 미래형 축산모델 확산을 위해 올 한해 친환경 및 스마트 축산기반 분야에 116억 원을 투입한다.

현재 보령시의 2018년 기준 농림업 분야별 소득액 중 축산업이 7824만 원으로 과수, 채소, 논벼 등 전체 품목 평균액인 4206만 원을 훨씬 상회 하고 있으며, FTA 등 시장개방에 대응해 소규모 복합 영농형태에서 규모화·전업 화가 급속히 진전되고 있다.

시는 그러나 국내 축산업 경쟁력은 여전히 낮고 재난형 가축전염병의 반복 발생 등의 원인으로 인해 축산업이 위기에 처해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수요자 중심의 가축개량과 시설개선을 지속 지원하고 농촌 생활환경 주체인 주민과 상생하는 친환경축산업으로의 전환과 고품질 축산물 증산 및 노동력의 노령화로 인한 인력 부족에 대응하여 ICT․IOT를 활용한 스마트 축산 구축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악취 발생 억제기반 구축을 통한 농촌공동체 상생 도모를 위해 ▲생균제 생산·보급 2억6800만 원 ▲바이오 커튼 시스템시범사업 2억5000만 원 ▲안개 분무시설 1억5000만 원 ▲분뇨 수거 및 악취 저감 제·수분조절제 구입 7억2000만 원 ▲미생물 제 살포기, 고속발효기, 정화방류 등에 7억4000만 원을 투입한다.

또한, 경축순환농업 및 신재생에너지 기반 구축을 위해 ▲맞춤 액비 및 완숙퇴비 생산 시범 등 4억 원 ▲공동자원화 개보수 2억 원 ▲스키 로더 설치 1억8000만 원 ▲액비 저장조 설치 및 공동 퇴비장 조성 5억1800만 원 ▲퇴비유통센터 육성 및 살포비 지원 2억4000만 원 등을 투입한다.

특히, 기후 맞춤 축사현대화 및 스마트 팜 기반 구축을 위해 ▲축사현대화 11억 원 ▲낙농 ICT 시스템 구축에 7억4200만 원을 투입하여 미래축산 모델을 확산한다.

이어 소득 극대화를 위한 육종 브랜드관리와 배합사료 대체 경영개선을 위해 ▲고급유전 자원 관리와 갱신 5억5900만 원 ▲고급 육 생산 및 브랜드관리 6억5600만 원 ▲설사 예방제․진단키트, 면역강화제, PRRS 백신 등 1억8400만 원 ▲사료 종자, 사일리지 발효 및 제조, TMR(완전혼합기)지원 12억4900만 원 ▲조 사료단지 경영체 육성 6억1000만 원을 투입한다.

이밖에도 농가경영지원과 안전축산물공급을 위해 ▲재해보험, 낙뢰 피해방지, 전기안전점검, 폭염 대응 지원, 농가 도우미 8억5600만 원 ▲단계별 HACCP, 우유 급식 등 3억2700만 원을 투입하고 연중 축산물 이력제 점검과 단속도 병행하며, 촘촘한 축산업 육성을 위해 양봉, 곤충, 말 산업 육성도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2020년은 지금까지의 관행적인 축산형태를 벗어나 지역주민과 상생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축산업, 신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축산업이 확대되도록 적극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며, 축산농가의 많은 관심과 사업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보령 시는 오는 2월 21일까지 농림축산식품산업 시행지침서에 따른 2021년도 축산 분야 사업 지원 희망자를 모집한다. 사업 공모 내용은 보령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전·세종·충청=박웅현 기자 seoulca19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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