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우리동네 안전지킴이 ‘시민순찰대’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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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우리동네 안전지킴이 ‘시민순찰대’ 떴다
  • 심기성 기자
  • 승인 2020.01.28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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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2개동서 8개동 32명으로 확대 운영…위기 시 경찰과 협력
주3회 4인 1조, 저녁 8시부터 학교주변‧공원 등 취약지역 순찰
마포구가 지난 20일부터 ‘마포시민순찰대’를 기존 2개 동에서 8개 동으로 확대 운영한다. 사진=마포구 제공
마포구가 지난 20일부터 ‘마포시민순찰대’를 기존 2개 동에서 8개 동으로 확대 운영한다. 사진=마포구 제공

[매일일보 심기성 기자] 마포구(구청장 유동균)가 지난 20일부터 ‘마포시민순찰대’를 기존 2개 동(대흥동, 서교동)에서 8개 동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마포시민순찰대’는 주민과 함께하는 생활밀착형 행정을 목표로 하는 민선7기 공약사업 중 하나다. 이는 각종 사건·사고와 범죄의 위험으로부터 구민을 보호하기 위해 운영하던 기존 ‘마포구 자율방범대’의 조직과 기능을 확대한 것으로 지난해 1월부터 대흥동, 서교동 2개 동에서 주 5회 시범 운영됐다.

 시범운영 결과, 술에 취해 무단횡단 하는 사람을 발견하고 관할 지구대에 즉시 인계해 사고를 예방했고 분실된 지갑 주인 찾아주는 것은 물론 교통사고 발생 현장의 사후 처리를 지원하는 등 크고 작은 성과를 냈다.

 이에 올해는 기존 2개 동에 공덕동, 망원1동, 망원2동, 연남동, 염리동, 용강동, 을 추가, 총 8개 동으로 확대해 주 3회 운영한다. 구는 2022년까지 16개 전체 동에 ‘마포시민순찰대’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순찰대는 공원, 학교주변, 주택 밀집지역 등 방범 취약 지역을 집중 순찰해 주민들의 안전한 귀가를 지원한다. 야간 취약시간 범죄 예방을 위해 활동시간은 저녁 8시에서 12시까지 4시간이다.

 또한 마포경찰서 관할 지구대와 협력해 정기 합동 순찰, 위기발생시 지원 등 치안 공백 최소화를 위해 힘쓴다. 구는 위급한 사고에 대비하고자 올해부터 순찰대원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지난해 연남동과 홍대 등 외국인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의 치안활동 시 언어와 문화의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외국인으로 구성된 자율방범순찰대를 운영해 외국인들 간의 마찰과 고충 해소는 물론, 통역, 환경미화 활동도 지원한 바 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생활 속 안전 사각지대를 줄여, 안전도시 마포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지역주민의 자발적 참여가 필수적”이라며 “마포시민순찰대가 우리 동네 주민을 보호하는 안전지킴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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