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올해 내실 성장‧수익성 제고 주력…“영업익 1천억 달성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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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올해 내실 성장‧수익성 제고 주력…“영업익 1천억 달성할 것”
  • 박주선 기자
  • 승인 2020.01.28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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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택배사업 자동화 등 예상 투자액 1700억원
한진이 올해 경영목표를 ‘내실경영과 체질강화를 통한 수익성 제고 및 미래 성장기반 구축’으로 정했다. 사진=한진 제공
한진이 올해 경영목표를 ‘내실경영과 체질강화를 통한 수익성 제고 및 미래 성장기반 구축’으로 정했다. 사진=한진 제공

[매일일보 박주선 기자] 한진은 올해 경영목표를 ‘내실경영과 체질강화를 통한 수익성 제고 및 미래 성장기반 구축’으로 정하고 매출액 2조3300억원, 영업이익 1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영업력 강화 및 신사업 추진, 인프라 및 자동화 투자를 통한 지속 성장기반 마련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선제적 대응 △활력있는 기업문화 구축을 실행한다는 방침이다.

한진은 올해 목표 달성을 위해 2023년까지 택배 점유율 20% 달성을 위한 물량 확대를 지속하고, 농협·GS홈쇼핑·2M(머스크·MSC)·쿠팡 등 전략 화주사와의 협업 강화,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 공략을 위한 인천공항 GDC(global Distribution Center) 운영할 방침이다. 아울러 항공사와 연계한 GSA(General Sales Agent) 사업을 확대해 매출성장을 꾀한다.

또 택배 자동화 투자를 통한 생산성 향상, 인천신항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 적자 또는 성장성 낮은 사업 정리, 활용도가 낮거나 대체부지 확보 가능한 자산을 처분하여 수익성을 개선한다.

택배사업은 대전 허브터미널을 메가허브터미널로 구축하기 위한 계획을 실행하고 부산 감만 터미널 신축, 동서울 허브터미널 등 택배터미널의 생산성 향상 및 비용 절감을 위한 휠소터, 자동스캐너, 컨베이어벨트를 증설해 자동화 시스템을 더욱 강화한다.

물류사업에서는 기존 전략 화주사와의 협업 강화와 함께 컨테이너 터미널 법인을 연계한 대형 우량고객을 신규 유치하고, 포항‧광양 물류센터와 중량물선 등 신규 인프라를 기반으로 영업을 강화한다. 또 ㈜한진이 운영중인 서울복합물류 냉동‧냉장 창고를 기반으로 콜드체인 시장의 성장세에 맞춰 신선물류 서비스를 확대한다.

글로벌사업은 올해 상반기 완공 예정인 인천공항 GDC를 항공, 국제특송, 국내택배를 연계한 복합 물류센터로 활용해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의 물량을 집중 유치할 계획이다.

한진부산컨테이너터미널(HJNC),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HJIT), 평택컨테이너터미널(PCTC) 등 국내 항만운영법인은 핵심고객 관리를 강화하여 글로벌 얼라이언스(Alliance·동맹) 물량을 유지하고, 인천신항 터미널 통합운영을 추진해 항만 운영의 효율성을 높여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한진은 이를 기반으로 올해 목표 달성과 함께 ‘비전 2023’(매출 3조원·영업이익 1200억원·영업이익률 4%) 실현과 지속적 성장을 위한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올해 투자 예상금액은 1700억원으로, 택배사업 물량 확대와 자동화 투자, 인천공항 GDC, 물류창고 신축, 컨테이너 터미널의 하역 장비 증설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동대구 및 서대구버스터미널 매각을 완료한데 이어, 올해도 활용도 낮은 부동산과 유동화 가능한 주식을 적극 매각해 투자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진 관계자는 “올해 역시 적극적인 영업활동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핵심사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미래 경쟁력 확보는 물론 경영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진은 2019년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910억원으로 전년 동기 421억원 대비 116.2% 상승했고 매출액 역시 5.5% 상승한 2조574억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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