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구 전셋값 한 주만에 상승전환…“호재 다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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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구 전셋값 한 주만에 상승전환…“호재 다분”
  • 전기룡 기자
  • 승인 2020.01.27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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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구 전세가격지수 전주대비 0.02%↑
수요多·직주근접·학군·신분당선 연장 등
성남 분당구 정자동 일대 전경. 사진=성남시청 제공
성남 분당구 정자동 일대 전경. 사진=성남시청 제공

[매일일보 전기룡 기자] 성남 분당구의 전주 전세가격지수가 30주만에 하락 반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른 시간만에 회복세를 보였다. 현지에서도 전주의 하락은 잠깐의 조정이었을뿐, 향후 전셋값이 오를 요소가 다분하다고 내다봤다.

27일 한국감정원 주간아파트동향에 따르면 1월 셋째 주 분당구 전세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02% 오른 95.3을 기록했다. 지난주 분당구 전세가격지수(95.2)가 30주만에 하락 전환됐지만 단 일주일만에 상승 전환한 것이다.

현지에서는 분당구 전세가격지수의 흐름에 대해 그간의 상승세로 인한 피로감 때문이었다고 분석했다. 앞서 분당구 전세가격지수는 지난해 6월 넷째 주 이후 많게는 0.35%씩 꾸준히 상승한 바 있다.

분당구 백현동 소재 A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옆 동네인 수정구나 중원구에 비해 분당구가 전세는 조금 약세였다”며 “그럼에도 분당구 역시 전셋값이 꾸준히 뛰었던 만큼 한 번 정도는 조정이 올 때가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분당구 전세가격지수가 하락 반전했던 1월 둘째 주(1월 7일~13일) 전세 거래된 86건 가운데 72건이 최고가 대비 낮은 가격에 계약됐다. 특히 분당구 이매동 소재 ‘이매삼성’은 최고가(6억5000만원)의 절반 수준인 3억2000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다만 현지 공인중개사들은 이번 상승 전환으로 분당구 전셋값이 꾸준히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반적으로 수요가 많은 지역인데다 △직주근접 △학군 △신분당선 연장 등 추가 호재가 다분하다는 이유에서다.

정자동 소재 B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두산그룹의 본사 이전이나 네이버 제2사옥 건립 등으로 정자동 소재 아파트들이 직주근접 단지로 보다 각광받고 있다”며 “특목고·자사고 폐지 이후에는 분당 학군에 대한 수요도 늘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신분당선이 기존 강남에서 신사까지 확장되는 것도 수요가 몰리는 이유다”면서 “지금 전세 매물이 나오면 바로 거래되는 추세인데 분당 전셋값이 떨어질 것이란 생각은 추호도 들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수요와 공급의 법칙으로 분당구 전셋값이 오를 수 밖에 없다는 의견도 존재했다. C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올해 분당구에는 신규 아파트 공급이 1건도 없다”며 “기존 단지의 집값이 뛸 수 밖에 없다는 얘기인데 집값과 전셋값은 비슷한 상승곡선을 그리지 않나”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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