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챔피언’ 김학범호, 올림픽 목표는 동메달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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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챔피언’ 김학범호, 올림픽 목표는 동메달 이상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0.01.27 14: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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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혈투 사우디 제압… AFC U-23 전승 우승
선수부터 감독까지 ‘원팀’ 우승·도쿄행 동시 달성
6개월 남은 올림픽, 주전 경쟁·와일드카드 관심
아시아 축구연맹 U-23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김학범 감독과 선수들이 우승 트로피를 높이 들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아시아 축구연맹 U-23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김학범 감독과 선수들이 우승 트로피를 높이 들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동메달 이상을 목표로 하겠다” 아시아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김학범호의 도쿄올림픽 목표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은 26일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 AFC U-23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연장 후반 8분 터진 정태욱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결승 진출로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본선 진출권을 확보해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한 한국은 4회째를 맞는 이 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까지 들어 올렸다. 그동안 한국은 1회 대회 4위, 2회 대회 준우승, 3회 대회서 4위에 오른 바 있다.

특히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6전 전승을 올리며 전승 우승의 신화를 썼다. 한국은 조별리그 3경기(중국 1-0승·이란 2-1승·우즈베키스탄 2-1승)를 시작으로 요르단과 8강전(2-1승), 호주와 4강전(2-0승)에 이어 사우디와 결승전(1-0승)까지 내리 6연승을 달렸다.

더불어 김학범 감독은 2018년 아시안게임 우승 이후 1년 4개월 만에 U-23 대표팀을 이끌고 챔피언 트로피를 따내는 기쁨을 만끽했다.

우승 원동력은 원팀이었다. 정해진 주전선수가 없이 23명의 선수 중 누가 출전해도 전력 차이가 없었다. 그만큼 김학범 감독의 용병술과 믿음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김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공식 기자회견에서 “우리 팀은 특출난 선수가 없다, 그래서 한 발짝 더 뛰고 희생하는 원팀 정신이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선수들도 김 감독의 믿음에 ‘원팀’을 다짐했다. 훈련이 끝날 때마다 주장 이상민은 ‘원팀’을 선창했다.

요르단과의 8강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이동경은 “팀원 모두 하나가 돼 준비를 잘했다. 서로서로 많은 대화를 나눴다. 어떻게 하면 상대를 이길 수 있을까 함께 고민하다 보니 좋은 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경기에 뛰지 못한 골키퍼 안찬기와 안준수 역시 매 경기 선수들을 독려했다. 진정한 원팀의 모습이었다.

이제 김학범호의 관심은 올림픽으로 쏠린다. 올림픽 조별리그가 시작되는 7월 23일까지 6개월을 남긴 상황이다. 김학범 감독의 과제는 본선 무대에 나설 18명의 선수를 뽑는 것이다. 이번 대회 엔트리에서 5명이나 줄어들고 3장의 와일드카드도 변수로 꼽히기에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김학범 감독은 “지금 올림픽 목표를 정확하게 말하기는 쉽지 않다. 그래도 한국은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이번에는 동메달 이상의 성적을 목표로 하겠다”고 말했다.

와일드카드에 대해 김학범 감독은 “우리 선수들에 대한 분석은 물론 조 추첨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조금 기다려주면 좋겠다. 우리 팀의 보완점은 시간을 가지고 고민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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