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0대, ‘수입차’ 최대 고객 부상…3분의 1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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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0대, ‘수입차’ 최대 고객 부상…3분의 1 차지
  • 성희헌 기자
  • 승인 2020.01.2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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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BMW 선호, 40∼70대 벤츠 인기…개인구매 15만3000대
지난해 수입차 가운데 20∼30대는 BMW를 가장 선호하고, 40∼70대는 벤츠를 가장 선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각사 제공
지난해 수입차 가운데 20∼30대는 BMW를 가장 선호하고, 40∼70대는 벤츠를 가장 선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각사 제공

[매일일보 성희헌 기자] 30대가 지난해 수입차 시장의 최대 고객인 것으로 조사됐다.

20∼30대는 BMW를 가장 많이 선택했고, 40∼70대는 메르세데스-벤츠를 제일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의 ‘2019 브랜드별 연령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판매된 수입차(국토교통부 신규 등록 기준) 24만4780대 가운데 개인이 구매한 차량은 총 15만3677대로 조사됐다.

연령대별 구매량은 30대가 5만645대로 전체의 33.0%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40대가 31.7%(4만8709대), 50대가 19.6%(3만161대)로 뒤를 이었다. 이어 60대 8.0%(1만2345대), 20대 5.8%(8970대), 70대 이상 1.8%(2827대) 순으로 나타났다.

세대별로 선호하는 브랜드가 나뉘었다.

20∼30대는 BMW를 최고 판매 브랜드로 꼽았고, 40∼70대는 벤츠를 단연 으뜸으로 꼽았다.

20대에서는 BMW가 2340대(26.1%) 판매돼 2위 벤츠 2129대(23.7%)를 제치고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3위에도 BMW 계열의 소형차 브랜드인 미니가 1019대(11.4%)를 기록했다.

30대 역시 BMW가 1만2299대(24.3%)로 가장 많이 팔렸고, 벤츠도 1만2029대(23.8%)가 판매돼 뒤를 추격했다. 다음은 볼보 2884대, 폴크스바겐 2594대, 아우디 2451대, 혼다 2360대, 도요타 2358대 등으로 각축을 벌였다.

이에 반해 40대에서는 벤츠가 1만2257대(25.2%)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고, BMW는 8407대(17.3%)로 2위였다. 두 브랜드 외에는 도요타(3066대), 혼다(2606대), 렉서스(2487대) 등 일본 브랜드에 대한 선호가 두드러졌고, 볼보(2884대)도 상위에 들었다.

50대와 60대는 벤츠 브랜드 선호가 유난히 두드러졌다.

50대에서는 전체 판매량 3만161대 중 8762대(29.1%)가 벤츠였다. 2번째로 많이 팔린 BMW 3697대(12.3%)는 벤츠의 절반에 불과했다. 다음은 일본계 렉서스(2258대)와 도요타(2225대)가 차지했다.

60대 역시 전체 판매량 1만2345대 중 4248대(34.4%)가 벤츠였고, 다음으로 많이 팔린 BMW(1285대, 10.4%)는 3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역시 렉서스(1148대), 도요타(1036대), 혼다(711대) 등이 뒤를 이었다.

70대 이상도 벤츠가 전체 2827대 중 1040대(36.8%)로 가장 많이 팔렸다. 2위는 렉서스(324대)가 차지해 3위 BMW(286대)를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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