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정부 믿고 과도한 불안 갖지 말아달라"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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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정부 믿고 과도한 불안 갖지 말아달라" 당부
  • 조현경 기자
  • 승인 2020.01.26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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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우한 폐렴’ 사망자와 확진 환자가 연일 급등하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정부를 믿고 필요한 조치에 대해 과도한 불안을 갖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대국민 메시지’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3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중국 여행객이나 방문 귀국자의 수가 많기 때문에 정부는 설 연휴 기간에도 긴장을 늦추지 않으면서 24시간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저도 질병관리본부장과 국립중앙의료원장에게 전화해 격려와 당부 말씀을 드렸다”며 “정부가 지자체와 함께 모든 단위에서 필요한 노력을 다하고 있으므로 국민들께서도 정부를 필요 필요한 조치에 대해 과도한 불안을 갖지 마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225분부터 37분 동안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과 통화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상황’을 보고받고 정 본부장에게 전화해 검역 단계부터 환자 유입 차단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더욱 적극적인 조치를 당부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공항, 항만에서의 철저한 검역 필요성을 강조하며 검역대상이 기존 우한에서 중국 전역 방문으로 확대된 만큼 향후 대처에 만전을 기울이도록 했다. 이에 정 본부장은 검사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곧 새로운 검사법을 도입해 검사 역량을 확대하도록 하겠다고 보고했다.

한편 이날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세 번째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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