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5년 연속 한국 무역적자국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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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5년 연속 한국 무역적자국 1위
  • 이상래 기자
  • 승인 2020.01.26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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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이상래 기자] 일본이 한국의 무역적자국 1위 자리를 5년 연속 지켰다. 일본의 수출규제 역풍 등으로 인해 적자액은 16년 만에 최저로 줄었다.

26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은 일본과의 무역에서 191억6300만달러의 적자를 냈다. 이는 한국의 무역대상국 중 가장 큰 적자 규모이다.

2위는 사우디아라비아(181억1300만달러), 3위는 호주(127억1600만달러), 4위는 카타르(126억8300만달러), 5위는 독일(112억5100만달러) 순으로 집계됐다.

일본은 2015년부터 5년 연속 한국의 무역적자국 1위를 유지했으나 적자액은 2003년 190억3700만달러 이후 16년 만에 최저로 줄었다.

한국이 대일 수입액은 475억7500만달러로 전년의 546억400만달러보다 12.9% 감소했다. 한국 전체 수입에서 일본이 차지하는 비중도 10.2%에서 9.5%로 하락했다.

같은 기간 한국의 대일 수출액은 305억2900만달러에서 284억1200만달러로 6.9% 줄었다. 다만 지난해 한국 수출이 전반적으로 부진하면서 전체 수출에서 일본이 차지하는 비중은 5.0%에서 5.2%로 소폭 늘었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대일 무역적자가 줄어든 요인으로 일본의 수출규제이라고 본다. 일본은 지난해 7월 고순도 불화수소,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포토레지스트 등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소재 3개 품목에 대한 대한국 수출규제를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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