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정수 기자] 구미을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한 추대동 예비후보는 통합신공항 배후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구미가 반드시 추진해야 할 사업으로 민·군 항공 복합 MRO 단지 조성, 항공물류 종합단지 조성, 외국인 투자촉진 및 글로벌 비즈니스 지구 지정 등 3대 전략사업을 제시했다.
추 후보는 3대 전략사업 중 첫 번째 사업으로 민•군 항공 복합 MRO 단지 조성을 제시했다. 추 후보는 “대한민국은 세계 10위 이내의 항공운송 대국이지만, 항공 MRO 산업은 낙후되어, 2016년 기준 국내 항공사 정비수요 약 1.9조원 중 해외 외주정비 금액이 0.94조원으로 48.6%에 달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이에 반해, 세계 MRO 시장규모는 2016년 676억달러에서 2026년 1,006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전세계 항공기 보유대수는 2016년에 23,480대에서 2036년에는 46,950대로 약 2배나 증가할 전망이다”고 했다.
따라서 “구미에 민·군 항공 복합 MRO 단지를 조성해 항공정비 분야 해외 의존율을 낮추고 이를 토대로 성장하는 세계 항공시장 MRO산업에 진출한다면 MRO산업은 구미의 재도약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 추 후보의 설명이다.
두 번째 전략사업은 항공물류 종합단지 조성이다.
국내 항공운송은 2015년 3,807천톤에서 2018년에 4,468천톤으로 약 17.4%나 급성장했으며, 이러한 성장추세는 향후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이에 추 후보는 “구미에 항공물류 종합단지가 조성될 경우, 항공물류산업 자체가 구미의 신성장 산업이 될 뿐 아니라 기존 수출주도형 구미의 산업과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시킬 것”이라고 주장한다.
추 후보는 세 번째로 외국인 투자촉진 및 글로벌 비즈니스 지구 지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추 후보는 “통합신공항으로부터 반경 약 10km 거리에 위치한 구미가 외국인 투자촉진지구로 지정받아 구미 미래 신산업의 클러스터 및 관련 글로벌 기업을 집적화시키고, 대형호텔, 컨벤션, 외국인 마을 등 투자 기업의 정주 및 비즈니스 여건을 개선할 경우, 구미에 대한 투자 활성화는 물론 구미 북부권(산동·장천·해평·선산·무을·옥성 등)의 새로운 발전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추 후보는 “통합신공항은 분명 구미의 새로운 50년을 만들 기회가 될 것이지만 준비하지 않으면 그 기회는 사라질 수 있다”며, “당선되면 3개 전략사업을 반드시 추진해 구미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내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