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녘에 고향을 두고 온 분들이 가족과 함께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
[매일일보 박지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설 인사를 통해 "올해는 국민모두가 '확실한 변화'를 체감하며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부지런히 뛰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4일 오전 10시 30분 SBS라디오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에 출연해 전화로 대국민 설날 메세지를 전했다. 문 대통령이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한 건 이번이 취임 이후 세 번째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설 인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설 인사말을 담은 동영상을 공유하고, "이웃을 먼저 생각해주신 국민들 덕분에 다 함께 따뜻한 설을 맞게 되었다"며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작지만 강한 나라다. 어떤 어려움도 이겨왔고 많은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할 만큼 발전했다"며 "우리의 빠른 성장과 역동성, 높은 시민의식과 한류 문화에 세계가 경탄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국민모두가 '확실한 변화'를 체감하면서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더 부지런히 뛰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또 "명절이면 그리움이 더 깊어지는 분들이 계신다"며 "북녘에 고향을 두고 온 분들이 더 늦기 전에 가족과 함께하실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어 "편안하고 안전한 명절을 위해 묵묵히 일터를 지키고 계신 분들의 노고도 잊지 않겠다"며 "댓돌과 현관문에는 크고 작은 신발이 가득하고 따뜻한 마음을 주고받는 행복한 설날이 되길 기원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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