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둔화…세종·수원·대전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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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둔화…세종·수원·대전은 급등
  • 최은서 기자
  • 승인 2020.01.24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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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거래시장, 소강상태 지속…매수우위지수 102.3

[매일일보 최은서 기자] 세종, 수원, 대전 등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 대비 높게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와 유사한 상승률을 보이며 둔화했다. 

24일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의 KB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 대비 0.11% 상승했다.  

서울(0.16%)과 경기(0.20%)는 상승했고,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0.08%)는 대전(0.27%)과 대구(0.09%), 울산(0.03%), 부산(0.02%)은 전주 대비 올랐다. 광주는 전주 대비 보합(0.00%)을 기록했다. 세종(0.58%), 전남(0.09%), 충남(0.08%)은 상승했고 경북(-0.06%), 전북(-0.04%), 강원(-0.02%), 충북(-0.02%), 경남(-0.01%)은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16% 올랐다. 은평구(0.54%), 영등포구(0.38%), 중구(0.31%), 서대문구(0.31%) 순으로 상승폭이 높았다. 

은평구는 이주 및 철거 진행 중인 대조1구역을 비롯 갈현1구역, 증산5구역, 수색8구역, 불광5구역, 독바위역세권 등 재개발 진행 구역이 많아 지역 내 움직임이 꾸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등포구는 문래동 주변이 투자 유망 지역으로 꼽히면서 문래동 일대 5억~6억원대 단지들 매물이 빠르게 소진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경기는 수원과 용인 등을 중심으로 상승하며 하락 지역 없이 전주대비 0.20% 상승했고 인천도 0.09% 상승했다. 수원 팔달구(0.84%), 수원 영통구(0.82%), 수원 권선구(0.80%), 용인 수지구(0.47%) 등이 상승을 주도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05% 상승을 기록했다. 수도권(0.08%)과 5개 광역시(0.05%)는 상승했고 기타 지방(0.00%)은 보합을 나타냈다.

서울(0.10%)과 경기(0.07%)는 전주대비 상승했다. 5개 광역시는 대전(0.16%)과 대구(0.07%), 울산(0.04%)은 상승했고 부산과 광주(0.00%)는 보합이다.

서울은 전주대비 상승을 기록하며 28주 연속 꾸준히 상승 중이다. 영등포구(0.50%), 강남구(0.28%), 양천구(0.18%), 강북구(0.17%) 등이 상대적으로 올랐다. 

강남구는 특목고·자사고 폐지로 명문 학군을 찾는 수요, 겨울방학 이사철 수요 등으로 전세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반면에 소유주 2년 거주 시 양도세 혜택 있어 소유주들이 입주하는 경우가 늘었고 전세보다는 월세 희망하는 임대인들이 많아 출회되는 전세 물량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천구는 겨울학기 이주를 위한 수요가 증가하는 시기로 수요 움직임은 늘었으나 공급은 부족한 편이다. 학군 선호 지역인 목동 일대 단지들과 여의도 등 업무지구로의 출퇴근이 용이한 역세권 단지들이 매물 품귀 현상 보이면서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경기도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은 전주대비 상승(0.07%) 했고 인천도 상승(0.07%)을 나타냈다. 용인 수지구(0.46%), 수원 영통구(0.25%), 안양 동안구(0.18%) 등은 올랐고 동두천(-0.01%)만 하락했다. 

전국 매수우위지수는 70.3을 기록해 전주(68.7) 대비 소폭 상승했다. 서울은 102.3으로 전주(104.3)대비 소폭 하락했다. 부동산 대책 및 대출규제로 거래시장은 소강상태를 보이며 관망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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