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용산역, 한국 서울역...여야 일제히 귀성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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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용산역, 한국 서울역...여야 일제히 귀성인사
  • 김나현 기자
  • 승인 2020.01.2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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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총선 공약 담은 홍보 팸플릿
새보수당, 흰색 상의·청바지 차림
與, 이해찬 ‘장애인 비하발언’ 항의로 곤혹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3일 서울역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3일 서울역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나현 기자] 설 연휴를 하루 앞둔 23일 정치권은 일제히 주요 기차역을 찾아 설 민심잡기에 나섰다.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등 보수야권 지도부는 서울역,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용산역에서 각각 시민들에게 귀성 인사를 건넸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심재철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KTX플랫폼 앞에서 귀성하는 시민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한국당은 시민들에게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인사와 함께 총선 공약을 담은 홍보팸플릿을 나눠주며 명절 민심 잡기에 나섰다. 팸플릿에는 탈원전 폐기, 분양가 상한제 폐지 등 선거공약과 ‘국민통합의 대의로 함께 모이라는 국민의 뜻을 받들겠다’는 보수통합 메시지도 담겼다.

황 대표는 귀성 인사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경제는 어렵고 민생은 힘들지만 희망을 가지고 고향에 내려가시는 것을 보며 박수를 보내드렸다”라며 “대한민국이 살기 좋은 나라가 될 수 있도록 저희가 최선을 다하겠다. 여러분께서도 힘을 모아달라”고 했다.

새로운보수당도 이날 오전 9시 45분 같은 장소에서 귀향길에 오른 시민들을 배웅했다. 새보수당은 지난 5일 중앙당 창당대회 당시 화제가 됐던 흰색 상의와 청바지 차림을 한 채 ‘새로운 보수’ ‘젊은 정당’ 등 문구가 쓰여진 어깨띠를 둘렀다.

하태경 책임대표는 “올해는 새보수당이 대한민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 국민 얼굴에 웃음꽃을 활짝 피우게 만들겠다”라며 “힘들고 어려운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을 저희가 안아드리고 무너진 대한민국이 다시 일어날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당 보수재건위원장인 유승민 의원은 “매년 설마다 서울역이나 대구역에서 고향 가시는 분, 오시는 분들께 인사를 드려왔다”라며 “경제·안보 등 모든 일이 어려워서 그런지 올해 설은 많은 분들의 표정이 무거우신 것 같다. 경제를 살리고 국가 안보를 튼튼히 지키는 정치가 절실한 것 아닌가 생각했다”고 했다. 비슷한 시각에 서울역에서 귀성행사가 이뤄져 유 의원과 황 대표의 조우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실제 만남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날 이해찬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서울 용산역을 찾아 귀성객들에게 인사했다. 지도부는 ‘언제나 국민과 함께’라고 적힌 어깨띠를 두르고 열차 플랫폼까지 내려가 귀성객들에게 손을 흔들었다. 그러나 최근 ‘장애인 비하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이 대표에게 항의하는 장애인권단체의 반발로 서둘러 자리를 떠야했다. 이들은 ‘민주당은 장애인 인권 교육 의무화하라’ 등 손팻말을 들고 내내 시위를 벌이며 사과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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