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증권업 진출…증선위, 바로투자증권 인수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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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증권업 진출…증선위, 바로투자증권 인수 승인
  • 박수진 기자
  • 승인 2020.01.2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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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박수진 기자] 카카오가 은행에 이어 증권업에도 진출한다. 금융위원회는 내달 5일 열리는 정례회의에서 이번 안건을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전날 정례회의에서 카카오페이의 바로투자증권에 대한 대주주 적격성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이 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카카오페이는 내달 5일 열리는 금융위 정례회의에서 해당 안건이 최정 의결되면 바로투자증권을 인수할 수 있게 된다. 

이는 2018년 10월 카카오페이가 바로투자증권 지분을 인수하기로 결정한 지 1년 3개월만이다. 앞서 카카오페이는 2018년 10월 바로투자증권 지분 6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인수 대금은 400억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인수 계약 체결 당시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톡 플랫폼 안에서 주식·펀드·부동산 등 다양한 투자 상품 거래 및 자산관리를 가능하게 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되면서 증선위 심사가 중단됐고, 작년 11월 2심에서 모두 무죄를 선고받으면서 심사가 재개됐다.

현행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통과한 뒤 매매대금을 내야 카카오페이의 바로투자증권 인수가 완료된다. 카카오페이가 바로투자증권 인수를 완료하면 카카오는 은행업에 이어 증권업까지 영역을 확대할 수 있게 된다. 

한편 바로투자증권은 기업금융에 특화한 중소형 증권사로 2008년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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