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TV, 신년 특집 기획 ‘2020 새로운 한 해 새로운 10년’ 25일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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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TV, 신년 특집 기획 ‘2020 새로운 한 해 새로운 10년’ 25일 방영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0.01.23 12: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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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각국 국제방송사 메인 앵커, 기자 생방송 토론
1부 1월 25일 토요일 오전 09:00 / 2부 1월 26일 일요일 오전 09:00 방영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아리랑TV가 신년 특집으로 기획한 <2020 새로운 한 해 새로운 10년> 프로그램이 한국,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각국 국제방송사 메인 앵커, 기자 생방송 토론으로 1월 25일과 26일에 걸쳐  방영된다.

 2020년은 과연 어떤 한 해가 될까? 지난 2019년은 정치, 외교, 사회, 문화 등 전 방위적으로 수많은 이슈들이 끊이지 않았던 한해였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각종 이슈들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향후 한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의 정세에 대한 예측이 쏟아지고 있다.

1편에서는 한국과 함께 동아시아 안보 3각 협력을 이루고 있는 미국과 일본, 그리고 미국과 함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를 이끌고 있는 독일의 국제방송 메인 앵커와 기자들을 동시 연결해 2020 미국 대선, 미중 무역 전쟁, 기후변화, 4차 산업혁명 등의 주제로 심도 있는 토론을 나눈다.

 올해 전 세계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는 미국 대통령 선거다. 재선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재 탄핵 심판 절차에 들어간 상태다. 1월 20일 CNN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1%가 트럼프 대통령을 탄핵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미국 VOA의 스티브 허먼(Steve HERMAN) 백악관 출입기자는 탄핵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탄핵) 이슈를 훈장처럼 사용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탄핵을 자신의 재선에 적극 활용할 거라는 계산이다.

 그런가 하면, 세계 각국이 겪고 있는 기후 변화 문제에 대해선 우려의 목소리들이 쏟아졌다. 기후 변화 문제는 2019년 9월, 스웨덴의 청소년 환경 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UN 기후변화 정상회의에 각국 정상들을 향해 “당신들은 빈말로 내 어린 시절과 내 꿈을 앗아갔다.”고 일갈하면서 뜨거운 이슈로 떠올랐다.

이에 대해 독일 DW(Deutsche Welle)의 스티븐 비어드즐리(Steven BEARDSLEY) 기자는 “독일 국민들에게 가장 큰 안보 문제는 이민자였는데 지금은 이민자가 아니라 환경이 가장 큰 안보문제가 됐다고 생각한다.”면서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상기시켰다.

 인류의 삶의 질을 높이고 생활에 편리함을 더해주고 있는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도 2020년 전망의 핵심 키워드로 떠올랐다. 모든 것이 디지털화 되어가고 있는 지금, 일본 NNA의 사카베 테츠오(Tetsuo SAKABE) 기자는 “디지털 냉전 시대가 올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더불어 디지털 냉전시대에 디지털 동맹 형성이 필요한가를 놓고 국제방송사 메인 앵커․기자들은 열띤 토론을 벌였다.

 2편에서는 북한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중국, 러시아의 국제방송 메인 앵커와 기자들이 한․중․러 관계, 미중 무역전쟁과 세계 경제, 4차 산업혁명 등의 키워드를 놓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본다.

 한․중․러 관계에서 최대 관심사는 역시 ‘북한 문제’였다. 지난 14일, 문재인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에서 남북 협력 증진의 필요성을 거론하며 “개별 관광 같은 것은 국제제재에 저촉되지 않기 때문에 그것도 충분히 모색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중국 CGTN의 양루이(Yang Rui) 앵커는 “북한 내부 경제 회복 여부는 현재 한국 문재인 대통령 손에 달려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라면서 “북한에 대한 재제를 완화시킴으로써 북한 내부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것 또한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안보 보장의 일환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을 드러냈다.

 북한 문제 해결에 대한 러시아의 역할에 대해 러시아 Tass의 스타니슬라프 바리보다(Stanislav VARIVODA) 기자는 “북한이 경제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하고 한국, 러시아와 관계를 맺는다면, 한국과 러시아가 준비 중인 남북러 3자 사업에 동참할 수 있고 이러한 협력이 군사적 갈등을 현저히 줄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국가 간 ‘기술 냉전’과 ‘기술 협력’에 대해서도 열띤 대담이 이어졌다. 향후 기술 냉전과 디지털 동맹의 가능성과 관련해 양루이(Yang Rui) 앵커는 “현재 진행 중인 5G, 화웨이 이슈만 봐도 냉전 체재로 돌아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본다.”면서 “우리는 과학기술 전쟁의 가능성을 절대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스타니슬라프 바리보다(Stanislav VARIVODA) 기자는 “러시아도 자립적인 디지털 안보 체재를 가지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언급했다.

 국제방송사 메인 앵커․기자를 동시 연결해 2020년을 전망해보는 특집 기획 <2020 새로운 한 해 새로운 10년 (2020 THE YEAR AHEAD)>은아리랑TV 문건영 선임앵커의 진행으로 1월 25일 토요일 오전 9시, 1월 26일 일요일 오전 9시에 각각 1편과 2편이 방영된다.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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