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총선, 이낙연 측근 우기종 탈환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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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총선, 이낙연 측근 우기종 탈환 ‘관심’
  • 박용하 기자
  • 승인 2020.01.23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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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호남 출신 대선 주자 디딤돌 역할...실패시 정치적 부담
21대 총선을 위한 더불어민주당 본선 티켓을 두고 격돌
우기종 예비후보는 이 전 총리가 전남도지사 재임 시절에 정무부지사를 지낸, 이 전 총리와 인연(좌/우기종 예비후보,(우/이낙연 전총리 모습

[매일일보 박용하 기자] 호남정치 1번지 목포에서 차기 대권 후보자들이 21대 총선을 위한 더불어민주당 본선 티켓을 두고 격돌해 관전 포인트로 분위기를 끌어 올리고 있다.

유력 대선 주자 이낙연 전 국무총리의 더불어민주당 복귀로 오는 4월 총선의 눈이 목포로 쏠리고 있는 분위기다.

이 전 총리의 측근으로 분류되고 있는 우기종 예비후보가 목포지역에 도전장을 내밀었기 때문이다.

최근 이낙연 전 총리가 더불어민주당에 복귀하면서,‘예비왕들의 남자 격돌’에서 먼저 우기종 예비후보측이 크게 고무된 분위기다.

이전 총리는 수개월 동안 차기 대선 주자로 선호도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고, 차기 대선 유력 후보중에서 유일한 호남출신이란 점 때문에 호남 지역에서 기대감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민주당은 이 전 총리를 활용해 텃밭인 목포와 호남 탈환을 벼르고 있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우기종 예비후보가 경선에서 살아남아 정치 9단 박지원 현역 의원을 넘어 총선에서 승리한다면, 이 전 총리의 대선 행보에 탄력이 붙을 것이란 해석이다.

측근이 호남정치1번지 목포를 차지한다면, 대선을 향한 호남권의 민심 향배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탈환에 실패할 경우 당내 지지기반 약화를 극복하지 못한다는 부담과 정치적 입지의 약화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우기종 예비후보는 이 전 총리가 전남도지사 재임 시절에 정무부지사를 지낸, 이 전 총리와 인연이 각별한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 지난 11일 이낙연 전 총리 부인 김숙희 여사가 우기종 전 부지사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우기종 예비후보와의 인연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김 여사는 축사를 통해 “이낙연 씨는 우기종 부지사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또 그 덕분에 총리로도 올라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는 말을 통해 친분을 드러냈다.

우기종 예비후보가 이 전 총리의 정계복귀와 호남 출신 차기 유력 대권 주자란 분위기를 타고 총선을 승리해, 이 전 총리의 대선 가도에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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