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낙연 전 총리에 선대위원장·종로 출마 공식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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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낙연 전 총리에 선대위원장·종로 출마 공식 제안
  • 김나현 기자
  • 승인 2020.01.2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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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22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1대 총선 입후보자 교육연수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22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1대 총선 입후보자 교육연수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나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당으로 복귀한 이낙연 전 국무총리에게 4·15 총선 선거대책위원회 공동 상임선거대책위원장직과 ‘정치 1번지’인 서울 종로 지역 출마를 공식 제안했다. 이 전 총리는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2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총선 입후보자 대상 교육연수’ 중간 브리핑에서 “이해찬 대표와 이 전 총리가 지금 잠깐 만났다”라며 “이 대표가 이 전 총리에게 4·15 총선 공동 상임선대위원장과 종로지역 출마를 제안했다”고 했다.

민주당은 이르면 이번 설 연휴 이후 선대위를 구성할 방침이다. 홍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가 당연직으로 상임 선대위원장을 맡는데 이 전 총리를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선임하는 ‘투톱 체제’”라며 “가장 중요한 직책이기 때문에 오늘 제일 먼저 제안했고, 설 전에는 이 전 총리의 확답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설 이후에는 공동 선대위원장을 비롯해 주요 기구를 가급적 빠른 시일 내 발표해 선대위 출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했다.

이 전 총리에게 종로 출마를 권유한 이유에 대해선 “종로는 정치 1번지라고 흔히 이야기하고 많은 대권후보와 대통령 되신 분들이 당선되거나 후보로 도전한 지역”이라며 “유력한 당의 대선 후보 중 한 명이고 종로의 상징성을 감안할 때 당에서는 상대 후보가 누구인지 좌고우면하기보단 이 전 총리를 종로에 출마시키자는 것이 이 대표의 판단”이라고 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이 전 총리의 반응은 일단 긍정적이었다”라며 “확답은 오늘 제안받은 것이라 빠른 시일 내에 답하리라 생각된다. 늦어도 내일 정도까지는 입장을 전달해오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제가 보기에는 이 전 총리께서 매우 긍정적으로 검토하실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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