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사구팽 현실화? 민주당, 문희상 부자에 "공정 가치 우려" 공식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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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사구팽 현실화? 민주당, 문희상 부자에 "공정 가치 우려" 공식 전달
  • 박지민 기자
  • 승인 2020.01.22 1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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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문석균에 자진 불출마 요구
문희상 국회의장이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개의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희상 국회의장이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개의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지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2일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 문석균 의정부갑 지역위원회 상임부위원장의 '세습 공천' 논란을 차단하기 위해 이들 부자에게 당 차원의 우려의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민주당은 문 의장의 지역구를 전략공천 대상지로 지정한 바 있다. 사실상 문 부위원장에게 자진 불출마를 요구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성환 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문 부위원장의 '세습 공천' 논란과 관련해 "이런 일이 있기 전에 석균씨를 직접 한번 만나봤다. 최근 우리 사회에 공정의 가치가 많이 높아져 있어 일단 당의 우려, 국민의 정서를 문 의장과 당사자에게 전달했다"며 "본인이 현명한 결정을 하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자진 결단을 요구한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본인이 현명한 결정을 하지 않을까 예상한다"며 "최근 국민의 정서와 당이 이 문제를 매우 심도있게 보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전달했기 때문에 그 부분을 판단해서 결정하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5일 민주당은 지난 15일 문 의장의 지역구를 포함한 15곳을 전략공천 대상지로 정했다. 전략공천 지역은 경선 없이 당 지도부가 후보를 정한다. 사실상 '세습공천' 논란을 차단하기 위한 대응으로 보인다. 보수 야권에서는 이를 두고 문 의장이 "토사구팽 당했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한편, 문 의장은 21대 총선에 불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으며, 문 부위원장은 문 의장의 지역구인 의정부갑에 예비 후보 등록을 마친 상태다. 이에 일부 정치권에서 문씨가 그의 부친의 지역구에 출마하는 것을 두고 지역구 세습이라며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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