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통 입지 굳힌다”…신세계건설, 관련 특허권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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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통 입지 굳힌다”…신세계건설, 관련 특허권 획득
  • 전기룡 기자
  • 승인 2020.01.22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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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 분류 및 보관 시스템’ 신규 특허로 공고
보유 신기술 4개 가운데 2개가 물류 신기술
신규 특허인 ‘물건 분류 및 보관 시스템’ 대표도. 사진=특허청 제공
신세계건설의 신규 특허인 ‘물건 분류 및 보관 시스템’ 대표도. 사진=특허청 제공

[매일일보 전기룡 기자] 신세계건설이 물류 부문 특허를 획득했다. 그간 이마트·스타필드·물류센터 등을 건설하며 쌓은 역량이 빛을 발한 셈이다. 신세계건설은 이번 특허를 통해 ‘물류통’으로서의 입지를 다진다는 방침이다.

22일 특허청에 따르면 신세계건설이 지난해 6월 출원한 ‘물건 분류 및 보관 시스템’은 이달 초 신규 특허로 공고됐다. 이 시스템은 반품되는 물건을 자동으로 분류하는 기술이다. 신세계건설은 향후 20년간 해당 기술의 소유권자로 인정받는다.

신세계건설의 모회사가 이마트(지분 42.7%)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물류 관련 특허권 취득이 낯선 일은 아니다. 신세계건설은 사업 초기 이마트·스타필드 등 그룹 내 일감을 도맡으며 성장한 전례가 있다.

신세계건설의 2018년도 내부거래비중이 63.54%(6889억원)에 달했다는 점이 이를 반증한다. 지금은 내부거래비중에 대한 지적을 받아들여 지난해 3분기 기준 내부거래비중을 42.13%(4331억원) 수준까지 낮춘 상태다.

이를 위해 신세계건설은 주택 브랜드 ‘빌리브’(VILLIV)의 저변을 넓히는 동시에 ‘연산동이마트타운현장’, ‘스타필드청라현장’, ‘평택진위물류센터현장’ 등의 공사를 진행해 왔다. 주택사업과 물류사업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매진한 셈이다.

아울러 신세계건설은 ‘물류창고용 프리캐스트 프리스트레스트 콘크리트 슬래브 공법’(WAS공법)이라는 신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특허로 신세계건설 내 물류 신기술 비중은 전체 신기술(4개)의 절반 수준으로 늘어났다.

신세계건설 관계자는 “신세계 건설은 물류기술의 개발과 시공역량을 기반으로 물류시장을 확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규 특허인 ‘물건 분류 및 보관 시스템’은 △입고된 물건을 정보에 근거해 분류하는 ‘입구구역’ △분류된 물건을 운반하는 ‘분류용 무인대차’ △분류용 무인대차에 의해 운반된 물건이 수납되는 ‘수납 구역’ △수납 구역에서 이동된 물건이 보관되는 ‘보관 구역’ 등으로 이뤄져 있다.

담당업무 : 건설 및 부동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노력의 왕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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