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지난해 영업익 8821억…전년比 5%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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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지난해 영업익 8821억…전년比 5% 상승
  • 최은서 기자
  • 승인 2020.01.22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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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 중심 내실경영·양질 수주로 성장세 기록
매출 17조4천억·신규수주 25조1천억 목표 제시

[매일일보 최은서 기자] 현대건설은 22일 지난해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17조2998억원, 영업이익 8821억원, 당기순이익 578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4%. 5.0%, 8.1% 늘어났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과 양질의 수주로 전년 대비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총 수주액도 전년 대비 27.4% 상승한 24조252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사우디 마잔 프로젝트와 싱가포르 북남 고속도로 N113·N115 공구, 베트남 베가시티 복합개발 사업 등 해외공사와 고속국도 김포-파주 제 2공구, 송도 B2BL 주상복합 등 국내 공사를 수주한데 따른 결과다. 

이는 지난해 연간 수주 목표 24조1000억원을 초과 달성한 금액이다. 올해에도 현대건설은 해외공사 수행경험과 기술 노하우로 해양항만, 가스플랜트, 복합개발, 석탄발전, 송·변전 등 기술적·지역별 경쟁력 우위인 공종에 집중할 계획이다. 
  
수주잔고도 전년 말 대비 0.9% 상승한 56조3291억원을 유지하고 있어 약 3.3년치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으로 부채비율은 전년 말보다 9.6%포인트 개선된 108.1%, 지불능력인 유동비율은 전년 말보다 4.1%포인트 개선된 198.5%을 기록했다. 신용등급은 업계 최상위 수준인 AA-등급이다.  

미청구공사 금액도 꾸준히 감소해 전년 말 대비 3200억원이 줄어든 2조3597억원(매출액 대비 약 13%)이다.  

현대건설은 올해에도 설계·수주·수행 등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통해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매출은 쿠웨이트 알주르 LNG 터미널 공사, 신규공사인 사우디 마잔 프로젝트 등 해외 대형공사 매출 본격화 및 국내 사업 매출 확대로 지난해보다 0.6% 증가한 17조40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영업이익도 매출성장과 해외부문 수익성 개선을 통해 지난해보다 13% 증가한 1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올해 수주 목표는 지난해보다 3.5% 증가한 25조1000억원이다. 현대건설은  EPC(설계·구매·시공) 경쟁력 강화와 경쟁력 우위 공종 집중, 시장 다변화 전략 등으로 해외 시장 수주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기조를 이어 올해에도 '2020 그레이트 컴퍼니(Great Company)' 구축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고객에게 최고의 품질제공과 기술 경영으로 수행경쟁력을 강화해 건설업계를 이끄는 글로벌 탑티어(Top-Tier) 위상을 제고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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