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업계 최초로 건축물 모든 정보 3차원 영상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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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업계 최초로 건축물 모든 정보 3차원 영상 구현
  • 성동규 기자
  • 승인 2020.01.22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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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활용해 기본 플랫폼으로 적용, 스마트 건설 구현할 것
김포에서 건설중인 e편한세상 김포 로얄하임 현장에서 직원들이 3D 스캐너와 드론을 활용해 BIM 설계에 필요한 측량자료를 촬영하고 있다. 사진=대림산업 제공

[매일일보 성동규 기자] 대림산업은 22일 건설업계에서 처음으로 모든 공동주택의 기획과 설계 단계에 건설정보모델링(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기술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BIM은 설계, 자재, 시공 등 건축물에 대한 모든 정보를 입체적인 3차원 영상으로 구현해 통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기술이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공동주택이 아닌 호텔이나 병원, 초고층 건물 등 개별 프로젝트에 선별적으로 이용돼왔다.

대림산업은 이를 아파트와 오피스텔 같은 모든 공동주택에 적용하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설계도면의 작성 기한이 줄어들고 원가절감과 공사 기간 단축은 물론 위험성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BIM 기술 중 각종 정보와 데이터 활용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국내 건설업계에서는 BIM을 설계도면을 3차원으로 구현한 시각화 부분에 한정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대림산업은 이에 한 발 더 나가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춰 빅데이터를 활용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인력과 조직도 새로 바꿨다. 대림산업은 분야별 전문가 40여 명을 BIM전담팀으로 뒀다. 3D 모델링 인력뿐 아니라 구조·건축 설계 전문가, 시스템 개발을 위한 IT전문가, 원가 및 공정관리 전문가 등이 참여하고 있다.

김정헌 대림산업 전문임원은 “대림은 2009년 국내 최초 BIM프로젝트인 용인시민체육공원을 시작으로 10여 년간 건설업계 BIM기술을 주도하고 있다”면서 “설계, 공정, 원가관리 프로세스 혁신을 위한 기본 플랫폼에 BIM을 적용, 스마트 건설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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