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한 폐렴’ 6명 사망에 확진자 300명 육박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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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한 폐렴’ 6명 사망에 확진자 300명 육박 ‘초비상’
  • 김아라 기자
  • 승인 2020.01.21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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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이른바 ‘우한 폐렴’ 환자가 급속히 늘어나는 가운데 20일(현지시간) 상하이 훙차오국제공항에서 마스크를 쓴 승객들이 탑승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이른바 ‘우한 폐렴’ 환자가 급속히 늘어나는 가운데 20일(현지시간) 상하이 훙차오국제공항에서 마스크를 쓴 승객들이 탑승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중국에서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가 6명으로 늘었다. 또 확진자가 300명에 육박하는 등 급속히 확산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우한 폐렴에서 사람 간 전염 현상이 나타나고, 이에 의료진도 대거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21일(현지시간) 우한시 위생건강위원회는 20일 하루 동안 우한 폐렴 환자 60명이 나왔으며 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앞서 19일 89세 남성이 우한 폐렴으로 사망한 것을 포함하면 사망자는 총 6명으로 늘었다.

우한 폐렴으로 지난 20일 사망한 환자들은 66세 남성과 48세 여성으로 모두 기침과 두통, 발열, 호흡 곤란 증세로 입원한 뒤 병세가 악화해 숨졌다. 이들은 당뇨병, 고혈압 등 지병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 당국은 “시료 채취와 검사를 강화한 결과 60명을 추가 확진했다”면서 “환자 중 남성이 33명, 여성이 27명, 최연소자가 15세, 최고령자는 88세로 발열과 호흡 곤란 증세를 보이며 이들 중 17명은 중태고 3명은 위중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우한시의 감염자는 총 258명으로 이 가운데 25명은 완치돼 퇴원했으며 6명은 숨졌다. 나머지 227명은 격리돼 병원 치료 중이며 이들 중 51명이 중태, 12명은 위중하다. 

우한시 보건 당국은 확진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988명을 추적해 739명은 관찰 해제 조치했으나 249명은 여전히 의학적 관찰을 지속하고 있다.

상하이와 다롄 보건 당국도 이날 환자가 각각 1명씩 늘어났다고 밝혔다. 두 환자 모두 우한에서 직장을 다니거나 우한을 방문했던 30대 남성이다. 또 광둥성에서 발생한 환자 14명 중에는 10세 아동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중국 전역의 환자 수는 우한을 포함해 광둥성(14명), 베이징(5명), 상하이(2명) 등 300여 명에 육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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