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020년 임원인사 발표…최용훈 부사장 등 14명 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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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020년 임원인사 발표…최용훈 부사장 등 14명 승진
  • 황병준 기자
  • 승인 2020.01.21 16: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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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올해 162명 승진, 전년비 소폭 증가…철저한 성과주의 반영
삼성생명 전영묵 사장·삼성카드 김대환 부사장 등 금융 CEO 선임

[매일일보 황병준 기자] 삼성전자가 21일 2020년 임원과 Master, Fellow에 대한 정기 인사를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부사장 14명, 전무 42명, 상무 88명, Fellow 3명, Master 15명 등 총 162명을 승진시켰다. 이는 지난해 158명 보다 소폭 늘어난 수준이다. 하지만 2017년 말 221명보다는 크게 낮아졌다.

부사장 승진 인사 면모를 살펴보면 최용훈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LED개발그룹장, 최원준 무선사업부 전략제품개발1팀장, 김우준 네트워크사업부 미주BM그룹장, 김진해 한국총괄 IM영업팀장, 송재혁 메모리사업부 플래시 PA팀장, 최진혁 메모리사업부 디자인 플랫폼 개발실장, 심상필 기흥·화성·평택단지 파운드리 제조기술센터장, 정기태 파운드리사업부 PA2팀장, 신유균 반도체연구소 플래시 TD팀장, 양장규 생산기술연구소장 등이다.

올해 삼성전자 인사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연령과 연차에 상관없이 능력에 따른 인사를 강조했다. 지난해 18명의 발탁인사는 올해 24명으로 늘어났다.

프라나브 미스트리 삼성리서치아메리카(SRA) 싱크탱크팀장은 최연소 전무 승진자로 이름을 올렸고, 경영지원실 마띠유 아포테커 상무도 30대로 가장 젊었다.

펠로우와 마스터 승진을 제외하면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 승진자는 작년보다 줄어든 61명이 나왔다. IM(IT·모바일)과 CE(소비자가전) 등 세트 부문은 83명이 승진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연령 및 연차에 상관없이 성과와 역량을 보유한 인재들에 대해 발탁인사를 과감히 확대했고, 다양성 강화 차원에서 외국인, 여성 인력에 대한 승진 문호 확대 기조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 금융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도 교체됐다. 삼성생명은 새 대표이사 사장에 전영묵 삼성자산운용 부사장을, 삼성카드 대표이사에는 김대환 삼성생명 경영지원실장 부사장을 각각 내정했다.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에는 심종극 삼성생명 FC영업본부장 부사장을 선임했다.

삼성증권은 장석훈 대표이사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했고, 삼성화재는 최영무 대표이사 사장을 유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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