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도 입대” “선넘은 文외교” 與野 영입인재 ‘안보’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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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도 입대” “선넘은 文외교” 與野 영입인재 ‘안보’ 메시지
  • 김나현 기자
  • 승인 2020.01.21 15: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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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방위사업 전문가 최기일 교수
한국, 외교안보 전문가 신범철 박사
더불어민주당 11번째 영입인사인 최기일 건국대학교 산업대학원 겸임교수(오른쪽)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입당신청서를 들고 이해찬 대표와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11번째 영입인사인 최기일 건국대학교 산업대학원 겸임교수(오른쪽)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입당신청서를 들고 이해찬 대표와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나현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21대 총선을 앞두고 방위산업과 외교안보 분야 전문가를 영입인재로 각각 발표하며 각기 다른 메시지를 내놨다.

민주당은 21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내 최초로 방위사업학 박사학위를 받은 방위사업 전문가 최기일 건국대학교 산업대학원 겸임교수를 영입인재로 발표했다. 그는 국방대학교 국방관리대학원 교수, 미국 미드웨스트대학교 겸임교수 등에 임용되며 방위산업 관련 전문역량을 인정받았다. 민주당은 방위산업 관련 전문가가 정치권에 영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최 교수는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모병제에 대한 질문에 “급격한 인구감소로 인해 병력 감축이 필연적이다. 5년 뒤에는 징집인원이 줄어들고 10년 안에는 외람된 말씀이지만 대한민국 여성분들도 군대를 가야 할 시기가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여성 입대와 관련한 추가 질문이 나오자 “10년 뒤에는 징집인원이 더 줄어 여성분들이 군대에 가더라도 병력이 부족할 수 있다는 차원에서 말씀드린 것”이라며 “여성분들이 다 군대 가라는 말은 아니다”고 했다.

한국당은 같은 날 외교·안보 전문가로 꼽히는 신범철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을 여섯 번째 인재로 영입했다. 신 박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김태영 국방부 장관의 정책보좌관을 거친 후 국립외교원 교수, 한국국방연구원 북한군사실장 등을 맡아 외교안보 문제를 연구·강의해왔다.

신 박사는 “문재인 정부가 작년 하반기부터 외교정책에 방향성을 잃고 넘어야 하지 말아야 할 선을 넘고 있다”라며 “북핵이란 위기를 놔두고 진통제만 맞으려 한다는 느낌”이라고 했다. 이어 “민주주의가 특정 정파에게만 유리하게 되면 안 된다. 정치인으로서 민주주의가 특정 정파가 아닌 대한민국 국민 모두에게 이익이 돌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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