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6 대책에 웃은 ‘영종도’…신도시 프리미엄도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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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6 대책에 웃은 ‘영종도’…신도시 프리미엄도 확산
  • 전기룡 기자
  • 승인 2020.01.2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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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대책 후 분양권 거래 35건…프리미엄 최고 5천만원까지
1기 아파트값, 초기 분양가 넘어…‘영종 힐스테이트’ 최고가 경신
인천 영종도 부동산 시장이 12·16 부동산 대책의 반사이익을 얻는 모양새다. 사진은 ‘운서 SK뷰 스카이시티’ 견본주택 오픈 당시의 모습. 사진=SK건설 제공
인천 영종도 부동산 시장이 12·16 부동산 대책의 반사이익을 얻는 모양새다. 사진은 ‘운서 SK뷰 스카이시티’ 견본주택 오픈 당시의 모습. 사진=SK건설 제공

[매일일보 전기룡 기자] 인천 영종도 부동산 시장이 심상치 않다. 12·16 부동산 대책 이후 비규제 지역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거래량과 집값 모두 상승세를 타고 있어서다. 여기에 검단신도시와 청라국제도시에 한정됐던 신도시 프리미엄도 영종도까지 확산되는 추세다.

2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12·16 부동산 대책 이후 인천 중구 영종도에서는 총 35건의 분양권 거래가 이뤄졌다. 대표적인 단지로는 ‘영종하늘도시 화성파크드림’, ‘영종하늘도시 KCC스위첸’ 등이 있다.

‘영종하늘도시 KCC스위첸’ 전용면적 84㎡형 분양권은 이달 3억2200만~3억4900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기간 ‘영종하늘도시 화성파크드림’ 전용 84㎡형 분양권은 3억1600만~3억4200만원에 가격대를 형성했다. 대략 1000만~3000만원 수준의 프리미엄이 붙은 셈이다.

현지에서는 현재 거래되고 있는 ‘영종하늘도시 KCC스위첸’과 ‘영종하늘도시 화성파크드림’의 분양권이 막바지 물량이라고 얘기한다. 로얄동·로얄층 매물이 아닌 상대적으로 부족한 입지의 매물이었던 탓에 고점 대비 가격대가 소폭 낮아졌다는 주장이다.

인천 중구 중산동 소재 A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현재 ‘영종하늘도시 KCC스위첸’이나 ‘영종하늘도시 화성파크드림’이나 마감 단계에 들어간 상태이기에 저층 매물 정도만이 거래되고 있다”면서 “한창 때는 5000만원 상당의 프리미엄이 붙기도 했다. 서울에 비해 낮은 프리미엄이지만 여기서는 상당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영종도 1기 아파드들도 초기 분양가를 가까스로 회복한 상태다. 일례로 ‘영종힐스테이트’ 전용 83㎡형은 지난 18일 3억6000만원(29층)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 단지의 초기 분양가는 3억2000만~3억3000만원 수준이다. 초기 입주율이 20%도 되지 않았던 ‘영종자이’는 지난 8일 167㎡형이 5억5000만원(15층)에 계약되면서 직전 최고가(5억3300만원)을 넘어섰다.

현지에서는 12·16 부동산 대책의 여파가 인천 검단신도시와 청라국제도시를 넘어 영종도에까지 영향을 미쳤다고 내다봤다. 상대적으로 규제가 자유로운 지역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검단신도시와 청라국제도시에 한정됐던 프리미엄이 수도권 외곽지역인 영종도까지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운남동 B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그간 최악이라고 밖에 말을 할 수 없었던 영종도 부동산 시장이지만 12·16 부동산 대책 발표로 사정이 많이 나아졌다”며 “12·16 부동산 대책이 일으킨 파도가 크기는 컸던 것 같다. 과거에는 청라국제도시정도까지 여파가 미쳤었는데, 지금은 외곽 중의 외곽인 영종도까지 여파가 미치지 않았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그는 “최근 영종도 분양시장이 나아졌다는 점도 한 몫 했다”면서 “SK건설의 ‘운서 SK뷰 스카이시티’ 미분양 물량이 두 달만에 완판됐는데, 이는 영종도에서 이례적인 선전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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