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외국인‧반도체 최초 여성, 삼성전자 ‘전무’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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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외국인‧반도체 최초 여성, 삼성전자 ‘전무’ 달았다
  • 황병준 기자
  • 승인 2020.01.21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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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나브 미스트리 SRA 전무(왼쪽), 안수진 메모리사업부 플래시PA팀 전무. 사진=삼성전자 제공
프라나브 미스트리 SRA 전무(왼쪽), 안수진 메모리사업부 플래시PA팀 전무. 사진=삼성전자 제공

[매일일보 황병준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도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외국인, 여성 등에 대한 문호 확대 기조를 유지했다.

삼성전자가 21일 발표한 ‘2020년 임원인사’에 따르면 외국인과 여성 승진 인사는 총 9명으로 나타났다.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인사는 올해 전무로 승진한 프라나브 미스트리 삼성리서치아메리카(SRA) 싱크탱크 팀장이다. 올해 만 39세(81년생)인 프라나브 전무는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를 졸업하고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미국항공우주국(NASA) 등을 거쳤다. 로보틱스 콘셉트 발굴 및 핵심기술 확보, 사내 벤처 조직인 스타랩스를 신설, AI 기반 서비스 개발을 추진하는 등 신사업 발굴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북미총괄 미국법인 HE Div. 장 데이브 다스 전무는 미국 QLED, 초대형 라이프스타일 TV 판매 확대를 통한 매출 성장과 미국 시장 지배력 강화했다.

경영기획실 마띠유 아포테커 상무는 81년으로 경영전략 및 인수·합병(M&A) 전문가로 5G, AI 등 신기술 바탕의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DS부문의 첫 여성 전무도 배출됐다. 안수진 메모리사업부 플래시PA팀 전무는 V-낸드 소자 개발 전문가로 세계 최초 6세대 V-낸드 제품에 COP기술 적용 및 양산성 확보를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생활가전사업부 송명주 전무도 승진자 명단에 올랐다.

신임 여성 임원은 5명이 배출됐다. 노미정 상무는 시큐리티 IP 설계 전문가로 복제 불가능한 시큐리티 Key를 구현해 보안 솔루션 확보에 기여했다. 또한 김승연, 오석민, 임경애, 이귀호 상무 등이 승진자 명단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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