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MS, ‘엑스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대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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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MS, ‘엑스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대폭 확대
  • 김정우 기자
  • 승인 2020.01.2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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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카림 초우드리 MS 클라우드 게임 총괄 부사장, 전진수 SK텔레콤 5GX서비스사업본부장, 캐서린 글룩스타인 MS 클라우드 게임 본부장이 한국 MS 본사에서 ‘엑스클라우드’ 시범 서비스 확대를 알리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제공
(왼쪽부터) 카림 초우드리 MS 클라우드 게임 총괄 부사장, 전진수 SK텔레콤 5GX서비스사업본부장, 캐서린 글룩스타인 MS 클라우드 게임 본부장이 한국 MS 본사에서 ‘엑스클라우드’ 시범 서비스 확대를 알리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제공

[매일일보 김정우 기자] SK텔레콤이 클라우드 게임 파트너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 ‘프로젝트 엑스클라우드’ 시범 서비스를 대폭 확대한다고 21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해 9월 국내 클라우드 게임 사업 공동 운영을 위한 파트너십을 발표하고 10월부터 엑스클라우드 시범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MS에 따르면 엑스클라우드 국내 이용자의 1인당 사용 시간과 재접속율은 미국, 영국 이용자 대비 각각 1.75배, 3배에 달할 정도로 호응을 얻었다.

이에 힘입어 SK텔레콤과 MS는 이날부터 엑스클라우드 게임 수를 기존 29종(2019년 11월 기준)에서 85종으로 약 3배 늘리고 이 중 40여종에 한국어 자막·음성을 지원한다. 국내 시장에 처음 소개되는 게임이 40여종에 이르며 ‘검은사막’, ‘테라’ 등 국산 게임들도 추가된다. 양사는 향후 한국어 지원 게임 수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이날부터 엑스클라우드 체험 고객 규모를 기존 대비 대폭 늘려 모집한다. 양사는 지난해 10월부터 일부 고객을 선발해 시범 서비스를 운영했다. 한국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 후 가입 완료 안내 메일을 받으면 엑스클라우드 게임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다음달 29일까지 신청한 고객을 대상으로는 추첨을 통해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1명) △엑스박스원 엑스(3명) ▲엑스박스 무선 컨트롤러(200명) 등 경품을 제공한다.

앞으로 엑스클라우드 앱은 SK텔레콤 앱마켓 ‘원스토어’에서만 단독 유통된다. 기존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통해 앱을 설치한 이용자는 원스토어 앱에서 업데이트 할 수 있다.

MS는 현재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 스마트폰에서만 이용할 수 있는 엑스클라우드를 올해 중 윈도우10 PC와 iOS까지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엑스클라우드는 캐나다, 일본, 서유럽 등 세계 각국에 출시를 앞두고 있다.

MS의 엑스클라우드는 기기에 게임을 설치하지 않아도 클라우드 서버에 접속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해주는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다. 서버 자체에서 게임이 구동되고 많은 이용자들이 실시간으로 접속하기 때문에 5세대 이동통신(5G) 네트워크와 넉넉한 서버 용량이 요구된다.

이에 SK텔레콤과 MS는 각사 5G, 클라우드 플랫폼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마케팅, 서비스 품질 등 전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앞서 지난 15일에는 한국 MS 본사에서 ‘엑스박스 디스커버리 데이’ 행사를 열고 국내 게임 생태계 활성화 의지를 밝혔다.

카림 초우드리 MS 클라우드 게임 총괄 부사장은 “MS-SKT 파트너십이 5G 기반 고품질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시범 서비스 확대로 SK텔레콤과의 전방위 협력이 한층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전진수 SK텔레콤 5GX서비스사업본부장은 “5G 기반 클라우드 게임이 전 세계 게임 업계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 확신한다”며 “한국 게이머들이 글로벌 최고 수준의 웰메이드 클라우드 게임을 즐기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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