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개별관광' 마이웨이에 美 해리스 공식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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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개별관광' 마이웨이에 美 해리스 공식지지
  • 김정인 기자
  • 승인 2020.01.2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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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한미워킹그룹 조율대상"
미국 워싱턴의 국무부 건물. 사진=로이터 통신
미국 워싱턴의 국무부 건물. 사진=로이터 통신

[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 공조의 일환으로 '개별관광' 드라이브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미 국무부는 "향후 제재를 촉발할 수 있는 오해를 피하려면 한미 워킹그룹을 통해서 다루는 것이 낫다"는 입장을 밝힌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에 대한 지지를 표했다.

미 국무부는 19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의 논평에 "국무부는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트럼프 대통령을 대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해리스 대사를 전적으로 신뢰한다"고 밝했다. 이러한 지지표명이 한국에 대한 주권 개입으로 비칠 수 있다는 지적에는 "해리스 대사를 포함한 그 누구도 한국 주권에 의구심을 갖고 있지 않다"고 했다. 미 국무부는 이어 "미국은 남북 협력을 지지한다"며 "한국 정부 관리들도 재확인했듯이, 미국은 남북 협력이 비핵화 진전과 보조를 맞춰 진행되도록 한미 워킹그룹을 통해 조율하고 상의한다"고 했다. 

이와 관련, 지난 16일 해리스 대사는 '문 대통령이 남북협력의 일환으로 직접 추진 중인 개별 관광 등이 국무부 방침에 따른 것이냐'는 질문에 "향후 제재를 촉발할 수 있는 오해를 피하려면 한미 워킹그룹을 통해서 다루는 것이 낫다"고 답했다. 이에, 한국에 대한 주권개입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 바 있다.

한편 문 대통령이 남북 독자노선의 드라이브를 걸고 있지만 북한은 이에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러시아 국책연구기관인 과학아카데미 산하 국제경제·국제관계연구소(IMEMO)의 바실리 미헤예프 아태연구센터장은 이날 VOA에 "북한은 문 대통령이 대북 경제 지원과 원조 약속을 지키지 않다가 이제와서 (총선 등) 일부 국내 문제 때문에 그것을 원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7일 신년사와 14일 신년 기자회견를 통해 대북 제재의 범위를 벗어나는 남북 협력 사업 추진 의사를 밝힌 후 남북 협력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통일부 역시 지난 20일 '개별관광 참고자료'를 통해 북한 개별관광 필요성을 강조하고 "북측과 어떤 식으로 협의를 진행할 것인가를 포함해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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