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물공사, 광업계 생산성 향상·안전시설 확대 위해 951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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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광물공사, 광업계 생산성 향상·안전시설 확대 위해 951억원 투입
  • 문수호 기자
  • 승인 2020.01.21 1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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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민간지원사업설명회서 대출이자 이하 및 중소광산 우대계획 밝혀

[매일일보 문수호 기자] 한국광물자원공사가 올해 침체된 국내 자원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시설융자, 안전시설 확충 등 민간지원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총 예산 951억원을 투입한다.

광물공사는 21일 오후 강원도 원주 본사 대강당에서 국내 자원업계 대상 민간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광물공사는 설비 노후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광산에 ICT를 적용해 생산성을 높이는 스마트 마이닝 장비를 우선 지원하고,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에 따라 일자리 창출 실적 보유 업체와 신생 및 중소광산 등을 우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제도 개선을 통해 국고보조 신청서류를 9건에서 5~6건으로 대폭 축소했다.

이번 민간지원프로그램에서 광물공사는 광산의 생산량 확보를 위한 갱도굴진과 광산 현대화 사업에 29억원, 국내 부존자원 확인을 위한 정밀조사, 탐광시추 사업에 32억원을 투입한다.

또 국내 60개 광산의 안전성 평가, 작업자 안전을 위한 설비, 실시간 구조시스템 도입 등에 65억원을 지원하고 안전사고 발생을 선진국 수준의 낮추기 위한 법정의무 안전교육, 광산재해 예방 활동 등도 연중 추진한다.

신규사업과 설비투자 등으로 자금확충이 필요한 광산업체, 광산물 가공업체, 석재가공업체에 총 800억원 상당의 융자를 지원한다. 융자 금리는 지난해보다 평균 0.25%p를 인하해 실질적 부담을 줄일 예정이다.

이밖에 중소기업이 원가절감, 생산성 향상 등 경영성과를 낼 수 있도록 컨설팅을 제공하는 Mining Neighborhood(마이닝 네이버후드)와 Happy CEO(해피 시이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업계 장기근속자가 납입하는 공제금 일부를 지원하는 고용안정사업도 추진한다.

신홍준 자원기반본부장은 “지난해 말 산업통상자원부에서 확정한 3차 광업기본계획(2020~2029)의 첫 시행연도로 물가상승, 규제 강화, 광산물 가격하락 등 삼중고를 겪고 있는 국내광업 경쟁력 개선에 중점을 둘 것”이라며, “창업기부터 성숙기까지 다양한 단계에 있는 업체의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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