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캄보디아, 현지 최대 상업은행 ‘아클레다’ IPO 단독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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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캄보디아, 현지 최대 상업은행 ‘아클레다’ IPO 단독주관
  • 홍석경 기자
  • 승인 2020.01.2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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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홍석경 기자] 캄보디아 유일의 국내 증권사인 유안타증권 캄보디아법인(유안타증권캄보디아)은 지난달 말 캄보디아증권거래소(CSX)로부터 캄보디아 최대 상업은행 중 하나인 아클레다은행(ACLEDA Bank)의 기업공개(IPO) 건에 대한 승인을 받고 단독 주관사로서 현지 시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말 캄보디아중앙은행(NBC) 인가로 첫 관문을 통과한 아클레다은행 IPO는 이번 캄보디아거래소 승인으로 탄력을 받아 현지 및 해외 로드쇼(Roadshow)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어 2월 초 예정된 증권거래위원회(SECC) 최종 승인 후 수요예측 및 공모청약 등의 절차를 거쳐 올해 4월 초 상장을 마무리하게 된다.

아클레다은행은 2018년 말 기준 업계 최대인 262개의 점포와 12,177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대출자산, 이자 및 비이자수익 업계 1위를 기록하는 등 캄보디아 내 최대 상업은행으로 성장했다. 또한 2018년 11월 글로벌 신용평가기관인 S&P로부터 기존보다 상향된 ‘B+’등급을 부여받았다. 주요 주주는 아클레다파이낸셜트러스트(AFT, 26%), 아클레다직원협회(ASA Plc, 25%), 스미토모미쓰이은행(SMBC, 18.25%) 등이다. 특히 현지 최초의 은행 IPO이자 국민들에게 가장 잘 알려진 대형은행의 IPO라는 점에서 ‘Cambodia People’s IPO’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일반 대중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따라서 최종 공모금액도 시장수요를 먼저 고려한 후 기존 주주들과의 협의를 거쳐 신주발행과 함께 구주매출도 이뤄질 예정이다.

캄보디아 주식시장은 2012년 유안타증권캄보디아가 대표 국영기업인 프놈펜수도공사(PPWSA)를 1호 IPO로 상장시킨 이후 현재까지 5개의 기업이 상장돼 있으며, 시가총액 총합은 1조원 수준이다. 한경태 유안타증권캄보디아 법인장은 “캄보디아 주식시장은 발달 초기 단계로 규모가 작고 유동성이 낮다는 단점이 있으나, 연평균 7%대의 고성장을 구가하는 캄보디아 경제 내에서 독점적 지위와 높은 성장성을 보유한 국영기업들 위주로 상장돼 안정성과 수익성 높은 투자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특히 지난해 종합주가지수가 60% 상승하며 신고가를 갱신하는 등 중요한 변화를 경험하고 있는데 실제 유안타증권캄보디아가 상장시키고 투자한 프놈펜항만공사(PPAP)도 2015년 말 상장 이후 주가는 100% 이상 상승했고 일반투자자들에게는 매년 5%~6% 수준의 배당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유안타증권 캄보디아는 2006년 증권사로서는 최초로 사무소로 첫 발을 내딛은 이래 2011년 말 가장 먼저 종합증권사 자격을 얻었다. 캄보디아 증권시장 설립 초기에 정부의 유일한 금융자문사로 선정돼 증권시장 설립부터 지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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