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선제적 대응에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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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선제적 대응에 앞장
  • 강세근 기자
  • 승인 2020.01.20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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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확진환자 발생에 따른 접촉자 관리 대응과 강화방안 논의
우한시 방문 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행동수칙’ 준수당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환자 발생 긴급 영상회의 개최 (제공=경기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환자 발생 긴급 영상회의를 개최했다. 사진=경기도 제공

[매일일보 강세근 기자] 경기도는 20일 국내에서 첫 중국 우한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긴급 대책회의를 여는 등 선제적 조치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경기도는 이날 김희겸 행정1부지사 주재로 시군 부단체장 긴급 영상회의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환자 발생에 따른 경기도와 시‧군의 조치현황 등의 정보를 공유하고, 설 연휴(1.24~27), 중국 춘절(1.24~30) 대비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한 대응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희겸 부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지난 메르스 사태 등을 감안했을 때 감염병 관리는 선제적 대응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면서 “개인의 생명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으며 사회 불안감 확산, 경제적 타격까지 이어질 수 있는 중요한 문제인 만큼 도내 유입 차단을 위한 초기 대응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김 부지사는 “설 연휴가 다가오고 있는 만큼 추가 확산을 사전에 방지하는게 최우선”임을 강조하며, “해당 시·군에서는 단계별 비상조치와 능동적 감시를 포함한 적극적 대응에 특히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대책반’을 즉시 가동하고, 시·군별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는 등 지역사회 감시와 대응 강화에 나선다. 이와 함께 경기도홈페이지 등을 통해 예방수칙과 행동요령 등을 도민에게 신속하게 전파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이번 확진 환자는 중국 국적의 35세 여성(중국 우한시 거주)으로 입국자 검역하는 과정에서 발열 등 증상이 있는 환자를 검역 조사해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분류하고,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으로(인천의료원)을 이송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사를 시행해 20일 확진환자로 확정한 바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중국 우한시를 방문하는 도민들에게 “현지에서 야생동물과 가금류 접촉을 피하고, 감염위험이 있는 시장과 의료기관 방문 자제와 함께 호흡기 유증상자(발열, 호흡곤란 등)와의 접촉을 자제해야 한다”면서 “귀국 후 14일 이내 발열,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하기 전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나 관할 보건소로 연락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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