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콘크리트 지지층 30대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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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콘크리트 지지층 30대 돌아섰다
  • 김나현 기자
  • 승인 2020.01.20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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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45.3% 부정 50.9%...8주만에 부정평가 50% 넘겨
사진=리얼미터
1월 3주차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사진=리얼미터

[매일일보 김나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가 8주만에 절반 이상을 넘겼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문 대통령의 콘크리트 지지층으로 꼽혔던 30대의 지지율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2020년 1월 3주차 주간집계(YTN의뢰, 11~27일, 전국 성인 2510명 대상,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상세 내용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 대비 3.5%내린 45.3%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4.4%오른 50.9%를 기록했다. 같은 조사에서 부정평가가 50%를 넘은 것은 지난해 11월 3주차(50.8%) 이후 8주만이다. 리얼미터는 △청와대 ‘조국 가족 인권침해 조사 요청’ 인권위 공문 논란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 ‘집 매매허가제 주장 있다’ 발언 논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며 “신년기자회견이 긍정평가를 상승시킬 모멘텀으로 활용되지 못했다”고 했다.

우선 연령별로 살펴보면 문 대통령의 핵심지지층으로 분류되는 30대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30대에서의 긍정평가는 59%에서 48.4%로 두 자릿수 하락해, 부정평가(49.1%)가 긍정평가를 앞질렀다. 20대의 긍정평가도 전주 대비 5.9% 하락한 38.6%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40.3%→31.2%), 서울(49.7%→44.4%) 지역에서 긍정평가가 하락한 반면, 광주·전라(68.7%→74.6%)에서는 상승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중도·보수층 모두에서 긍정평가가 하락했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도 전주대비 2.7%내린 38.4%를 기록하며 40%대가 무너졌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1.4% 오른 32.7%를, 이번에 조사 대상으로 처음 포함된 새로운보수당은 4.7%로 3위에 올랐다. 한국당의 지지율이 상승하며 민주당과 한국당의 지지율 격차는 전주 9.8%에서 5.7%로 좁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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