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보수, 양당협의체 최후통첩...황교안 "필요하면 협의"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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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보수, 양당협의체 최후통첩...황교안 "필요하면 협의" 수용
  • 김정인 기자
  • 승인 2020.01.20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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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보수당 하태경 책임대표가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제7차 당대표단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새로운보수당 하태경 책임대표가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제7차 당대표단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새로운보수당이 자유한국당과의 양당협의체에 대해 "한국당이 오늘까지 양당의 통합협의체를 거부하면 새보수당은 자강의 길을 가겠다"며 최후통첩을 한 가운데,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필요하면 다른 방법을 통해서도 협의해 나가도록 할 것"이라며 수용 의사를 밝혔다. 

하태경 새보수당 책임대표는 20일 당 대표단 회의에서 "새보수당은 문재인 정권을 심판할 수 있는 보수 혁신·재건을 위해 (양당 협의체를) 제안했다. 한국당은 통합하자면서 양당 대화에 응하지 않고 있다"며 "한국당이 오늘까지 양당의 통합협의체를 거부하면 새보수당은 자강의 길을 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발언이 "최후통첩"이라며 "오늘 중으로 답이 없다면 내일부턴 각자의 길을 가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한발 물러선 모양새다. 그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우리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존중하는 모든 자유 시민 진영과 함께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막아내기 위해 힘을 합할 것"이라며 "혁신통합추진위원회가 만들어져 있다. 그 과정을 통해서도, 필요하면 다른 방법을 통해서도 협의해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지상욱 새보수당 의원은 혁통위 의원직 사퇴를 선언하기도 했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 이 시간부로 혁신통합추진위원회 위원직을 사퇴한다"고 전했다. 이를 두고 새보수당 내에 불협화음이 나오고 있는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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