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모바일 가입자 1500만 돌파… 5G 상용화 후 연 8%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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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모바일 가입자 1500만 돌파… 5G 상용화 후 연 8% 성장
  • 김정우 기자
  • 승인 2020.01.20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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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모바일 가입자 1500만명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진=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가 모바일 가입자 1500만명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진=LG유플러스 제공

[매일일보 김정우 기자] LG유플러스는 모바일 가입자(MNO·MVNO)가 1500만명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3월 1400만 가입자 달성에 이어 10개월만이다.

LG유플러스의 모바일 가입자 수는 지난해 4월 5G 상용화 이후 연간 8%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기록한 5~6%대 연평균 성장률을 크게 웃돌았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주력한 5G 마케팅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U+VR·AR, 클라우드게임’ 등 5G 콘텐츠를 바탕으로 10대부터 40대까지 고른 계층의 가입자를 확보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연령대별 분포는 40대 16%, 20대 15%, 30대 14%, 10대 5% 순으로 나타났다.

IPTV에서도 유무선 결합을 통한 모바일 가입자 유치에 힘을 보탰다. ‘U+tv’는 키즈 서비스 ‘아이들나라’를 중심으로 30~40대 부모들을, 글로벌 OTT(오버더톱서비스) ‘넷플릭스’ 제휴를 통해 TV 외 모바일 가입자들을 공략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5G 상용화 이후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을 필두로 한 차별적 5G 콘텐츠들이 호응을 얻으며 모바일 전체 가입자 증가를 견인했다”며 “실제로 5G 고객들의 월평균 데이터 이용량이 LTE 보다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LG유플러스의 인당 모바일 데이터 평균 사용량은 LTE가 월 12GB, 5G는 최대 월 30GB 이상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는 올 연말까지 전체 모바일 가입자 중 5G 고객 비율을 30%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지난해 말 5G 가입자는 전체의 약 10%를 차지했다.

황현식 LG유플러스 컨슈머사업총괄 사장은 “모바일 가입자 1500만 달성은 5G 뿐만 아니라 홈·미디어, IoT(사물인터넷), AI(인공지능) 서비스 등 모든 사업이 유기적으로 연계돼 시너지를 발휘했기 때문”이라며 “올해도 무선 사업을 비롯한 각 영역의 고른 성장을 밀도 있게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지난해 7월 4만원대 5G 요금제(시니어·청소년 전용)와 가족 데이터 공유에 특화된 ‘5G 슈퍼 플래티넘’ 요금제를 출시했다. 같은 해 10월에는 단말기 케어에 특화된 신규 LTE 요금제를 선보이는 등 요금 경쟁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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