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행 1승 남은 김학범호, 22일 호주와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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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행 1승 남은 김학범호, 22일 호주와 맞대결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0.01.20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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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3 역대 전적 10승 2무 2패 절대 우세
공격수 니콜라스 디아고스티노 경계 대상
한국 승리 시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
아시아축구연맹 U-23 챔피언십 요르단의 8강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이동경의 결승골로 4강 진출에 성공한 한국 선수들이 경기 후 기뻐하는 모습. 사진= 연합뉴스.
아시아축구연맹 U-23 챔피언십 요르단의 8강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이동경의 결승골로 4강 진출에 성공한 한국 선수들이 경기 후 기뻐하는 모습.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올림픽 본선까지 1승 남았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은 22일 오후 10시 15분(한국시간) 태국 랑싯의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호주와 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준결승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는 올해 7월 열리는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본선 진출권이 걸려있다. 이번 올림픽에서 아시아에 배정된 출전권은 총 4장이다. 이중 개최국 일본이 1장을 확보한 상황이다. 따라서 이번 대회 3위까지 올림픽 출전권을 얻는다.

이에 한국-호주, 우즈베키스탄-사우디아라비아의 4강 대진에서 승리하는 팀이 결승전 결과와 상관없이 올림픽 본선행을 결정짓는다. 나머지 1장의 주인공은 3-4위전 승자에게 주어진다.

그동안 한국은 호주와 U-23 대표팀 간 역대 전적에서 10승 2무 2패로 크게 앞서 있다. 특히 최근 4경기에서는 3승 1무를 거두고 있다.

2018년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D조에서 한 조에 묶여 3-2로 승리했다. 지난해 3월에 치러진 AFC U-23 챔피언십 예선에서는 2-2로 비겼다. 지난 3일 쿠알라룸푸르에서 비공개 평가전을 치러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3경기 포함 8강전까지 4전 전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2골씩 터트린 조규성과 오세훈, 이동준이 해결사 역할을 해주고 있다. 또, 이번 대회에서 침묵하던 이동경도 요르단과의 8강전에서 종료 직전 프리킥 결승골을 터트리며 자신감을 되찾는 모습이다.

호주도 유럽파를 9명이나 소집해 이번 대회 필사적으로 임하고 있다. 다만 이번 대회에서는 자국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 위주로 득점에 성공했다. 스트라이커 니컬러스 디아고스티노가 유일하게 2골을 기록한 가운데 알 하산 투레, 레노 피스코포, 레미 나자린 등이 득점에 성공했다.

경계 대상 1호는 공격수 니콜라스 디아고스티노다. 신장 175㎝ 높이가 좋진 않지만 골 냄새를 잘 맡는다. 역습 상황에서 한방이 있다는 의미다. 디아고스티노는 지난해 3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한국과의 이 대회 예선전에서 2골을 기록했다.

시리아와의 8강전에서 연장 결승골을 기록한 알 하산 투레도 조심해야 한다. 기니 출생인 알 하산 투레는 185㎝의 신장에 스피드가 좋고, 기술이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학범 감독은 “호주는 말레이시아에 전지훈련 때도 평가전을 했다. 또 캄보디아에서 열렸던 이번 대회 예선에서도 호주와 같은 조에 묶여 경기했다. 서로를 너무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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