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조계종 육포 선물' 논란... 황교안 "경위 파악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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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조계종 육포 선물' 논란... 황교안 "경위 파악할 것"
  • 조현경 기자
  • 승인 2020.01.20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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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자유한국당이 황교안 대표의 명의로 ‘육포’를 설 선물로 조계종에 보내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황 대표는 “배송과정에 문제가 있었는데 철저히 경위를 파악할 것”이라고 밝혔다.

20일 불교계와 한국당 등에 따르면,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 있는 조계종 충무원 등에 황 대표 명의로 백화점에서 구매된 것으로 추정되는 육포 선물 상자가 도착했다. 선물은 조계종 사서실장과 조계종의 입법부인 중앙종회의장 등 종단 대표스님 앞으로 배송된 것으로 조계종에서는 당혹스럽다는 반응이 나왔다. 조계종에 육포 선물이 전달됐다는 것을 뒤늦게 안 한국당은 당일 직원을 보내 선물을 회수하고 사과했다.

한국당 관계자는 “대표님이 올해 설 선물로 육포를 마련했지만, 불교계 쪽으로는 다른 선물을 준비했던 것으로 안다”며 “다른 곳으로 갈 육포가 잘못 배달됐고, 이를 안 뒤 조계종에 사람을 보내 직접 회수했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조계종에 그런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대단히 송구하다”며 “배송과정에 문제가 있었다고 하는데 경위를 철저히 파악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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