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입찰안내서 종합 AI 분석 시스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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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 입찰안내서 종합 AI 분석 시스템 도입
  • 성동규 기자
  • 승인 2020.01.20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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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브릴’ 활용해 입찰안내서 핵심사항·위험요소 분석
입찰안내서 분석 시스템 작동 화면
입찰안내서 분석 시스템(EPC Advisor System) 작동 화면. 사진=SK건설 제공

[매일일보 성동규 기자] SK건설은 20일 국내 건설사 최초로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입찰안내서(ITB, Invitation To Bid) 분석 시스템(EPC Advisor System)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입찰안내서는 발주처가 입찰하고자 하는 기업에 입찰 시 요구사항 및 유의사항 등을 안내하기 위해 만든 문서다. 일반계약을 포함해 전체 설계 공종을 대상으로 공종별 위험요소 분석 및 AI 학습을 적용한 사례는 국내 최초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입찰안내서 분석시간을 약 60%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기존에는 1만여 장에 달하는 입찰안내서를 분석하기 위해 엔지니어 30명이 100시간씩 총 3000시간 가량을 투입해야 했다.

SK C&C의 인공지능 ‘에이브릴(Aibril)’을 활용해 개발된 이 시스템은 일반계약을 포함한 공정, 배관, 기계, 전기, 계측제어, 토목, 건축, 소방 등 전체 설계 공종 모두를 분석할 수 있다.
 
이종화 SK건설 IM&T그룹장은 “이번 AI 분석 시스템 구축을 통해 AI와 엔지니어의 협업이 가능해져 SK건설의 차별화된 경쟁력과 생산성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엔지니어들은 중요 업무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입할 수 있게 돼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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