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 가격 상승폭 21.5%…3억7709만원 올라
[매일일보 전기룡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가격 상위 10%의 평균 가격이 처음으로 20억원을 돌파했다.
20일 직방이 공개된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아파트 매매가격 상위 10%의 평균 가격은 21억3394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고 가격이다. 또 2018년(17억5685만원) 대비 21.5%(3억7709만원) 늘어난 가격이기도 하다. 5년 전인 2015년과 비교하면 약 9억원 가까이 상승했다.
서울 거래가격 하위 10%에 비해서는 9.41배 높은 수준으로 2018년의 8.19배에 비해 1.22배포인트 증가했다. 2012년 이후 하위 10%의 거래가격 차이가 크게 늘어나지 않았던 영향이다.
서울 아파트 상위 10%의 지역별 거래비중은 2019년 강남 3구가 80.60%를 차지하면서 다시 확대됐다. 최근 신흥 고가아파트가 확대되던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은 2018년 15.4%에서 2019년 9.6%로 줄었다.
직방 관계자는 "정부가 고가 아파트 매매시장에 대한 집중적인 규제책을 내놓고 있는 만큼 2020년의 고가 아파트 시장은 2019년과 같은 가격 상승이 큰 폭으로 이루어지는 모습이 재현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만 평균 20억원이 넘는 아파트를 매입할 수 있는 수요층은 제한적이다"면서 "이들 시장이 수요의 급격한 감소로 가격이 크게 위축되기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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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명 : 노력의 왕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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