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스마트 건설기술 개발에 2천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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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스마트 건설기술 개발에 2천억원 투자
  • 이재빈 기자
  • 승인 2020.01.19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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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장비 자동화 및 관제기술 등 4개 분야에 투자
실제 발주되는 건설공사에 연계, 실제 사례 확보 예정

[매일일보 이재빈 기자] 건설장비 자동화 등 핵심기술 개발사업에 6년간 약 2000억원이 투자된다. 건설산업의 생산성이 25% 이상 향상되고 공사기간과 재해율은 25% 이상 감축될 전망이다.

국토부는 19일 "2025년까지 즉시 건설 현장 전반으로 보급 가능한 핵심기술 패키지를 확보함으로써 스마트 건설 기술 선두국 반열에 진입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토부는 우선 2000억원을 투자해 '스마트 건설기술 개발사업'을 올해 4월 착수한다. 오는 20일 내달 25일까지 연구기관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12개 세부과제별 연구기관과 사업단 전체 업무를 총괄하는 사업단장을 선발한다.

'스마트 건설기술 개발사업'은 총 4개의 중점분야로 구성돼 올해부터 6년간 1969억원(국비 1476억원, 민간 49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대형 연구개발(R&D) 프로젝트로다. 투자 분야는 건설장비 자동화 및 관제기술, 도로구조물 스마트 건설기술, 스마트 안전 통합 관제기술, 디지털 플랫폼 및 테스트베드다.

토공 장비 자동화와 다수 장비 간 협업 시공을 위한 실시간 통합관제, BIM 기반 모듈러 시공, 로봇을 활용한 무인 원격 시공, 스마트 안전관리 및 디지털 트윈(실제 구조물을 그대로 재현하는 쌍둥이 모델)기반 가상시공 시뮬레이션 등 건설공정 전반을 획기적으로 혁신할 수 있는 주요 핵심기술들이 연구과제로 포함돼 있다.

특히, 건설 분야 최초로 실제 발주되는 건설공사 사업과 R&D 사업을 연구 착수 시점부터 연계한다. 국토부는 스마트 건설기술에 대한 실검증 사례를 확보하는 '건설발주 연계 R&D 사업'으로 추진돼 실용화 가능성을 높일 방침이다.

이성해 건설정책국장은 "연구과제 상당수가 미국‧영국 등 기술 선두국에서도 아직 초기 연구단계이거나 제한적‧시범적 수준으로 현장 적용 중"이라며 "2025년까지 이 기술들이 완성돼 건설 현장에 보급‧적용된다면 기술 선두국 진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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